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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훌리안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을 선택한 데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설득이 주요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한국시간) "알바레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마드리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적료 7,500만 유로(약 1,118억 원)에 옵션으로 2,000만 유로(약 298억 원)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특유의 저돌적인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성장해 2021년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득점왕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여러 빅클럽이 알바레스를 노렸다. 승자는 맨시티였다.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1,420만 파운드(약 247억 원)의 이적료를 내밀며 영입에 성공했다. 알바레스는 리버 플레이트에서 반시즌을 더 소화한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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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이었지만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알바레스는 맨시티 합류 후 49경기 17골 5도움을 만들었다. 당시 맨시티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는데 알바레스의 활약이 주요했다.
지난 시즌에도 알바레스의 활약이 좋았다. 시즌 초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엘링 홀란드의 부상으로 쓰러졌지만 그가 빈자리를 잘 메웠다. 54경기 19골13도움을 만들었다.
그런데 만족하지 못했다. 출전 시간 때문이었다. 알바레스는 더 브라위너와 홀란드가 복귀한 뒤 입지가 다소 애매해졌다. 특히 시즌 막바지 중요한 경기에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알바레스가 맨시티를 떠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실제로 선수가 직접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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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는 "나는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냉정하게 생각하고 있다. 올림픽이 끝나면 생각하기 시작할 것이다. 원하는 걸 할 것이다. 그다음엔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알바레스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중요한 순간에 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에서 뛰는 걸 원한다. 우리 팀엔 그런 선수가 18~19명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알바레스의 이적이 가까워졌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이미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료 합의를 마쳤다. 현재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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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렐레보'에 따르면 알바레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선택한 이유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설득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 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이 없었다면 알바레스의 영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에게 다섯 번 정도 전화를 걸었고, 그를 설득하려고 노력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알바레스와 마지막 통화에서 매우 분명하게 마음만 먹으면 스페인 라리가의 득점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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