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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할 매치업” 피츠버그 감독이 본 스킨스 vs 오타니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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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신인 투수와 가장 뜨거운 타자가 맞대결을 벌인다.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이 이에 관한 생각을 전했다.

쉘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다저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좋아할 것”이라며 이날 관심을 끌고 있는 투타 매치업에 대해 말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이번 시즌 14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1.99 기록 중인 신인 선발 폴 스킨스를 올린다. 이날 그는 리그 최고 타자 중 한 명인 오타니 쇼헤이와 맞대결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지난 6월 스킨스와 오타니가 맞대결한 장면.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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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경기에서는 첫 대결에서 스킨스가 삼진으로 잡았고, 두 번째 대결에서는 오타니가 홈런을 때렸다

쉘튼은 둘의 대결이 “야구를 위해 아주 중요한 일”이라 말했다.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매치업”이라 표현한 그는 “재밌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이 대결을 즐길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당시 스킨스는 다저스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세 번째로 한 번 붙었던 팀을 다시 상대한다.

쉘튼은 “가장 중요한 것은 볼배합을 꾸준하게 가져가는 것이다. 이미 한 번 상대한 팀이고, 상대는 정말 좋은 팀”이라며 볼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6월의 스킨스와 지금의 스킨스가 같은 투수라고 할 수는 없을 터. 쉘튼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빅리그에서 뛰면서 배우는 것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스킨스가 성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스킨스에게는 특히 이번 등판이 자기 고향에서 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을 터. 쉘튼은 “언제든 고향에서 경기하면 조금 더 인센티브가 있다고 생각한다. 스킨스는 지금까지 모든 것들을 평소처럼 잘 대처해왔다. 오늘 경기에서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며 선발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피츠버그는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오닐 크루즈(유격수) 조이 바트(지명타자) 라우디 텔레즈(1루수)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우익수) 키브라이언 헤이스(3루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마이클 A. 테일러(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쉘튼은 또 다시 라인업에 빠진 앤드류 맥커친에 대해서는 “천천히 좋아지고 있다. 교체 출전은 가능할 것”이라 예고했다.

전날 4이닝 투구 이후 팀에 남은 도밍고 헤르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선발 투수들에게 추가 휴식을 주려고 했다. 지난번 휴스턴 원정에서 제이크 우드포드가 그랬듯 선발들에게 추가 휴식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임시 선발로도 기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현재 재활 등판중인 재러드 존스에 대해서는 “최소 한 차례 더 재활 등판을 소화할 것이다. 빌드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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