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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왼발의 호날두”…인도네시아, 염기훈 코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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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33위 인도네시아가 염기훈(41) 축구대표팀 코치 영입에 기뻐하고 있다.

염기훈은 2023시즌 K리그1 수원 삼성 플레잉 코치 및 감독 대행을 맡았다. K리그2로 강등된 팀을 2024년 5월까지 정규 감독으로 지도했다.

인도네시아 지상파 채널 ‘티비원’은 “앞으로 신태용(54) 감독을 도와 국가대표팀 최전방을 강화하고 다듬을 새로운 조력자”로 염기훈 코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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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FC안양과 2024 K리그2 원정 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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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아리안토(46) 인도네시아 16·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은 “틀림없이 확실히 좋은 계약이다. 라마단 사난타(22)가 더 날카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염기훈 코치 합류를 반겼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해부터 노바 아리안토 감독에게 A대표팀 코치를 겸하게 하고 있다. 라마단 사난타는 제32회 동남아시안게임 득점왕 및 제4회 동남아시아축구협회(AFF) U-23 선수권대회 베스트11이다.

노바 아리안토 감독은 “염기훈 코치는 상당히 뛰어난 자질을 지닌 지도자다. 신태용 감독을 보좌하여 인도네시아 전력을 높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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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신태용 A팀 감독, 노바 아리안토 U16·17 감독 겸 A팀 코치.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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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원’ 역시 “라마단 사난타는 23세 이하 국가대항전보다 수준이 높은 A매치에서 종종 길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염기훈 코치가 스트라이커로서 날카로운 본능을 갈고 닦도록 해줄 것”이라며 기대했다.

염기훈 코치는 현역 시절 한국프로축구팀에서만 뛰면서 546경기 103득점 131도움 및 출전당 71.9분 90분당 공격포인트 0.54로 빛났다. 2026년 데뷔하여 18시즌이나 뛰었는데도 풀타임 2번 평균 1골 이상 관여라는 것은 대단히 인상적이다.

△K리그1 △K리그2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K리그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예·본선에서 기록을 쌓아 올렸다. ▲레프트윙 ▲센터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 ▲중앙 미드필더 등 서로 다른 다섯 포지션에서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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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 2016 K리그1 수원FC와 경기 도중 수원 삼성 동료들한테 침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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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원’은 “20년 가까이 훌륭하게 활약한 염기훈 코치는 무엇을 꼭 해야 하는지, 어떻게 지난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길에 들어설 수 있는지를 모르는 인도네시아 선수들한테 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염기훈 코치는 K리그1 통산 어시스트 1위 및 직접 프리킥 최다 득점의 주인공입니다. 누적 기록의 사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의 ‘대한민국 왼발 버전’입니다.” - 인도네시아 방송 ‘티비원’ -

염기훈 한국프로축구 개인 수상 및 기록
2006 K리그1 영플레이어상

2010·2016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MVP

2011·2015·2017 K리그1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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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이 2011 K리그1 베스트11 선정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DB


2013 K리그2 도움왕·베스트11

2015·2016 K리그1 도움왕

2019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득점왕

K리그1 통산 최다 어시스트

K리그1 역대 프리킥 득점 1위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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