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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이제 ‘SON 톱’ 없다! 토트넘, EPL 득점 4위 솔란케 영입 확정…“토트넘은 나와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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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SON 톱’은 없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한국시간) 도미닉 솔란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솔란케와의 계약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그와의 계약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이며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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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솔란케 영입에 총 6500만 파운드(한화 약 1132억)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1000만 파운드는 보너스로 지급된다.

6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는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다. 종전 최고 이적료 지출은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할 때로 당시 6300만 파운드(한화 약 1097억)를 투자했다.

본머스 역시 6500만 파운드는 선수 판매 최고 금액이다. 솔란케를 잃었으나 대신 두둑한 현금을 얻게 됐다.

이로써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1년 만에 최전방 공격수를 얻게 됐다. 솔란케는 의심의 여지 없는 정상급 공격수이며 2023-24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다.

솔란케는 2023-24시즌 본머스에서 42경기 출전 2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선 38경기 모두 출전, 19골 3도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첼시, 리버풀 등 빅 클럽을 거쳤으나 너무 어렸고 확실히 성장하지 않은 상태에서 활약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본머스 이적 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인 솔란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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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케인 이적 후 히샤를리송의 부진에 당황했다. 결국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 효과를 봤다. 그러나 ‘SON 톱’은 길게 봤을 때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에게 손해였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을 기록, 에이스 역할을 완벽히 해냈지만 100% 만족할 수 없는 시즌이 됐다.

티모 베르너 영입 외 별다른 전력 보강도 없었다. 히샤를리송은 여전히 부진했고 결국 부상까지 당하며 시즌 막판에는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그렇게 시즌 초반 상승세를 길게 이어가지 못한 채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올 여름 대한민국에서 치른 프리 매치에선 손흥민을 왼쪽 윙, 데얀 클루세프스키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새로운 플랜을 선보이기도 했다.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었으나 결국 최전방 공격수 영입이라는 숙제는 반드시 풀어야 했다.

결국 솔란케를 영입, 다가오는 2024-25시즌 기대감을 높인 토트넘이다. 그들은 올해 여름 솔란케는 물론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했다. 양민혁 역시 영입했으나 내년 1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솔란케는 스퍼스 TV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은 훌륭한 클럽이다. 나와 같은 야망을 가진 거대한 클럽이기도 하다. 모든 선수와 만나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토트넘에 대해 기분 좋은 건 그들이 가진 야망 때문이다. 훌륭한 감독, 선수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 역시 나와 분명 어울릴 것이기에 하루라도 빨리 경기장에서 나의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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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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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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