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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석 논란' 배드민턴협회 "과거 그랬고, 지금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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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지난 7일 귀국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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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회가 최근 재조명된 '임원진 비지니스석 탑승'에 대해 "현 집행부는 일반석을 이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과거 국제대회 참가 시 협회 임원들은 비지니스석을 타고, 선수들은 일반석을 탔다는 내용이 퍼지며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오늘(9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은 해외 출장 시 대부분 일반석을 이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부회장은 비지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지만, 현 집행부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등 국제기구에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에는 비지니스석을 이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과거 집행부가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습니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엔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고, 2018년 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지니스석을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번 파리올림픽을 참관한 임원들은 입·출국시 일반석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협회 자료에 따르면 협회장 포함 임원 11명 모두 일반석을 이용했고, 선수들과 지도자들도 대부분 일반석을 이용했습니다.

일부 선수와 지도자는 개인 마일리지를 이용하거나 소속팀 지원으로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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