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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전원 이코노미석…비용 아껴 훈련에 투입” 배드민턴협회 ‘좌석 논란’ 해명, 내역까지 공개 [파리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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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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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대한배드민턴협회가 협회 임원 비즈니스석 이용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코노미석을 사용했으며, 비용을 아껴 훈련에 투입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9일 “임직원의 해외 출장 시 항공 이용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하여 잘못된 내용이 보도되어 이를 정정하고자 안내해 드린다”며 “현 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 이번 올림픽까지 협회 임원 해외출장 시 대부분 이코노미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드민턴협회는 안세영과 갈등을 빚고 있다. 안세영이 지난 5일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 획득 후 “함께할 수 없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거침없이 날을 세웠다. 7일 귀국 후 “상의 후 말씀드리겠다”며 톤을 낮추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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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중국의 허빙자오와의 결승전에서 득점을 한 뒤 힘든 기색을 보이고 있다. 파리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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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도 대응했다. 안세영이 귀국한 7일 10페이지 분량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여차하면 진실게임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협회 임원이 파리 올림픽을 다녀오면서 비즈니스석을 이용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선수는 이코노미를 타고, 임원은 비즈니스를 탄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에 대해 협회가 다시 반박 자료를 내놨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등 국제기구에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이코노미석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역까지 함께 내놨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택규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모두 이코노미석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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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이 7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오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동행한 김 회장은 선수단보다 먼저 돌아왔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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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와 선수들도 기본은 이코노미석이다. 개인 마일리지를 이용하거나, 소속팀 지원 혹은 사비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사람은 일부 있는 것으로 나왔다.

협회는 “이전 집행부 시기였던 2018년은 일부 임원이 국제대회 파견 시 비지니스석을 이용한 적이 있다.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당시 부회장급 이상 전원이 비지니스를 이용해 언론의 질타를 받은 것이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가적으로 현재 본 협회 여비 규정은 회장, 부회장은 비지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집행부 임기가 시작된 2021년부터는 임원의 일반석 이용으로 아낀 예산을 선수단 훈련비에 추가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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