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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성폭형 혐의를 받은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노 카이슈가 불기소처분 판정을 받았다.
일본 'NHK'는 9일(한국시간) "일본 검찰은 축구 선수 사노를 여성에 대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3세인 그는 올해 AFC 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으로 뛰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 지방 검찰청은 8일 내린 결정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7월 14일 사노와 남성 지인 2명을 도쿄의 한 호텔에서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자백까지 했다. 매체는 "사노는 체포됐을 당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7월 29일 구금에서 풀려난 후에도 수사를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석방 당시 사노의 소속사는 공식 성명을 통해 사노가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한걸음 나아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0년생의 일본 미드필더 사노는 2019년 FC 마치다 젤비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1월 가시마 앤틀러스로 이적하며 일본 내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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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이재성이 활약 중인 마인츠 05가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지난달 마인츠행을 확정했다. 엔도 와타루의 후계자로 불릴 정도로 중원에서 수비적인 롤을 수행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볼 배급은 물론 빠른 스피드까지 보유해 공간 커버 능력이 장점이다. 이러한 활약에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까지 발탁되며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하지만 마인츠 입단 불과 10일 만에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게 됐다. 이에 마인츠 입장에선 난처하게 됐다. 사노가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지만 자신들의 소속이기 때문.
마인츠는 "사노가 일본에서 수감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아직 정보가 부족하다. 어떤 논평이나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신속하고 완전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마인츠 입장에선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가까스로 강등 위기에서 탈출한 마인츠에게 사노의 이적료 250만 유로(약 37억 원)는 적지 않은 금액이기 때문이다.
우선 사노는 지난 1일 마인츠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면서 2024-25시즌을 준비 중이다. 지난 6일 마인츠 내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도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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