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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사람 천재 아니야?' 새 경기장 건설 계획 중인 맨유, '꿈의 극장'도 포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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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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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새로운 경기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존 경기장인 올드 트래포드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맨유는 20억 파운드(약 3조 4,939억 원)의 새로운 경기장 계획에도 불구하고 올드 트래포드를 유지하길 희망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큰 변화가 있었다. 영국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가 회장으로 있는 '이네오스'가 맨유 주식의 25%를 인수했다. 동시에 랫클리프는 맨유에 3억 달러(약 4,130억 원)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했다.

랫클리프는 최근 수년간 부진을 반복하고 있는 맨유를 바꾸려고 한다. 계획 중 하나가 바로 새로운 경기장 건설이다. 현재 맨유가 사용하고 있는 홈 경기장은 올드 트래포드다.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올드 트래포드는 1910년 개장 이래로 계속 증축한 끝에 74,000명이 넘는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경기장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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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올드 트래포드에 관련된 문제가 쏟아졌다. 오래된 경기장인 만큼 정기적인 보수가 필요했지만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이를 방치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드 트래포드는 화장실 배수가 되지 않고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 상태가 악화됐다.

일각에선 랫클리프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예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해 역사를 이어가겠다는 이야기였다. 팬들의 의견도 나뉘었다. 기존 경기장을 보수하자는 쪽과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수 없다는 입장이 대립했다.

그런데 최근 새로운 이야기가 나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새로운 경기장을 지을 생각이다. 동시에 올드 트래포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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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경기장 건설 계획은 114년 동안 맨유의 상징적인 홈 경기장을 불도저로 밀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의 역사를 보존하고 여성 팀과 유소년 팀을 위한 경기장을 제공하기 위해 올드 트래포드를 축소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야심 찬 프로젝트는 1910년 개장 이후 7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한 올드 트래포드를 약 30,000명의 팬을 수용할 수 있는 단층 경기장으로 축소하는 것이다. 경기장 내부 맨유의 상징하는 기념물들은 그대로 유지된다"라고 전했다.

'데일리 메일'은 "일부 프리미어리그(PL) 구단은 경기장을 철거하거나 완전히 이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과 역사를 기념하는 독특한 경기장을 건립할 것이라고 믿는다. 올드 트래포드 축소는 새 경기장 건설 이후 이뤄진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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