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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한때 스티븐 제라드의 후계자로 주목받았던 나비 케이타가 팀 훈련에서도 제외됐다.
베르더 브레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이타는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계속 이수할 예정이다. 이는 케이타와 팀 경영진이 함께 회의한 결과다"라고 발표했다.
케이타는 한때 리버풀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는 RB 라이프치히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이 그에게 관심을 가졌고 영입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케이타에게 제라드가 사용했던 등번호 8번을 내밀 정도로 기대가 높았다. 그런데 케이타가 부진하기 시작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프리미어리그(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다. 2022-23시즌 이후 케이타와 계약이 끝났으나 리버풀은 재계약을 내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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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계약(FA) 신분이 된 케이타의 행선지는 베르더 브레멘이었다. 지난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입단에 성공했지만 부상이 반복되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시즌 고작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없는 선수나 마찬가지였다.
케이타의 태도도 좋지 않았다. 그는 팀 미팅에 여러 차례 지각했다. 또 구단의 스폰서 행사 참석도 거부했다. 베르더 브레멘 입장에선 뛰지도 못하는 선수가 구단의 공식 요청까지 받아들이지 않으니 속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끝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과 원정 경기에 앞서 케이타는 자신이 선발 라인업에 오르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는 원정에 떠나는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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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의 돌발 행동을 봐 주지 않았다. 시즌 종료 시까지 출전 금지는 물론이고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게 했다. 라커룸 출입도 금지됐다. 베르더 브레멘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그는 팀보다 자신을 우선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베르더 브레멘에서 케이타의 자리는 없을 전망이다. 베르더 브레멘은 "케이타는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계속 이수할 예정이다. 이는 케이타와 구단 경영진이 함께 한 회의 결과라고 전했다.
베르더 브레멘 클레멘스 프리츠 단장은 "매우 열띤 토론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이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는 결론을 공동으로 도출했다. 한편으로 우리는 남은 준비와 시즌 개막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다른 한편으로 케이타도 이에 대해 한동안 생각했다. 그는 자신의 상황이 바뀌지 않았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찾고 싶어 한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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