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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어게인 1988"…벌써 '금 12개' 한국, 남은 나흘간 주목할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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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7일(현지시간)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 아제르바이잔 가심 마고메도프와의 경기에서 상대 부상으로 기권승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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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사상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던 1988 서울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을까. 한국의 예상 밖 선전에 올림픽 역대 최고 성적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8일 오후 4시 기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메달 획득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총 27개 메달을 보유 중이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대한체육회가 목표로 제시했던 '금메달 5개, 종합 15위권 진입'보다 훨씬 좋은 성적이다.

전날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박태준(20·경희대)이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을 꺾고 1위를 차지하며 12번째 금메달을 추가한 덕분이다.

이는 약 3년 전 메달 획득 순위 16위(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끝났던 2020 도쿄 올림픽과 8위(금 9개, 은 3개, 동 9개)에 머물렀던 2016 리우 올림픽보다 월등한 성적이다.

금메달 1개를 더 확보할 경우 역대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을 기록했던 2008 베이징 올림픽(13개), 2012 런던 올림픽(13개)과 같아진다.

전체 메달 합산 역대 최다 기록인 1988 서울 올림픽(33개)과도 불과 6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1988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1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1개로 총 33개를 획득했다.

올림픽 폐막까지 불과 4일 남았지만, 대한민국이 메달을 확보할 기회는 남아있다.

높이뛰기 기대주 우상혁(28·용인시청)은 전날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2m 27을 넘으며 결선행 티켓을 땄다. 결승은 오는 11일(한국시간) 오전 2시에 진행된다.

또 하나의 금메달 후보인 근대5종도 이날부터 나흘간 경기를 치른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종목 최초로 동메달을 수확한 전웅태(29·광주광역시) 역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밤 12년 만에 단체전 4강에 오른 여자 탁구 대표팀(신유빈·전지희·이은혜)도 중국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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