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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지난 몇 경기 돌아보니"…윤동희, 8월 10타수 1안타 침체 깨고 '결승포', 어떻게 달라졌나 [사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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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타석 하나를 돌아보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이 많지 않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윤동희는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팀의 14-7 대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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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첫 타석부터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2-2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던 1회말 2사 1,2루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3점 홈런(시즌 8호)을 쳐 5-2 리드를 안겼다.

두 번째 타석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던 윤동희. 세 번째 타석인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롯데는 윤동희의 안타 이후 손성빈의 3점 홈런(시즌 4호)과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 등으로 4득점 해 NC와 간격을 14-6으로 벌렸다. 윤동희는 1회말 홈런포로 결승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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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가 저조했던 윤동희다. 이날 전까지 8월 세 경기에서 10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윤)동희가 조금 안 좋았다. 그래서 타선을 변경했다"라고 얘기했다. 침체기를 겪었지만, 재빠르게 슬럼프를 벗어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윤동희는 경기 뒤 "지난 몇 경기를 돌아보면 존에 들어오는 공을 흘려보낸 것이 많았다. 타석 하나를 돌아보면 존에 들어오는 공이 많지 않은데, 그 공을 놓쳐버리면 칠 수 있는 공이 없어진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오늘(8일) 경기 타석에 들어가기 전 조금 더 과감하게 존에 들어오는 공을 쳐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 결과 정타로 맞는 타구가 생산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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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희는 경기 전 임훈 1군 타격보조코치와 타격 밸런스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임훈 코치는 직접 공을 던져주며 윤동희가 타격감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윤동희는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한 직후 김주찬 코치님, 임훈 코치님과 차분하게 타석에서 놓치고 있었던 부분에 관해 이야기 나눴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라며 코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제는 롯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은 윤동희다. 지난해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렀고, 풀타임 2년 차인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타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99경기 타율 0.296(379타수 112안타) 8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5다. 커리어하이였던 지난해 성적은 107경기 타율 0.287(387타수 111안타) 2홈런 41타점 OPS 0.687. 이미 안타와 홈런, 타점 기록은 지난해를 넘어섰다. 윤동희는 매년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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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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