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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은퇴 점점 다가온다" 분석 나오더니…10대 유망주 쓸어버린 토트넘, SON 후계자 연달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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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점점 캡틴 손흥민(33)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다. 당장 손흥민 자리를 차지할 즉시 전력감이 아니다. 10대 유망주들을 일찍이 선점해 손흥민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난 뒤 바통을 이어받을 후계자들을 키우려고 한다.

7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이 2007년생 10대 윙어 마이키 무어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곧 17번째 생일을 기념해 공식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영국에서도 무어와 3년 계약 소식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의거해 18세 미만 선수에게 허용되는 최장기 계약 기간"이라며 깜짝 놀랐다.

마이키 무어는 토트넘 유스 팀에 입단해 차근차근 단계별 성장을 해낸 선수다. 정확한 킥과 골대 앞에서 감아차는 슈팅 능력으로 '제2의 손흥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패스와 드리블 능력까지 두루 갖춰 현대 축구에서 윙어가 가져야 할 필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유스 팀에서 성장세를 보면 알 수 있다. 마이키 무어는 또래와 형들에 비해 경기력이 뛰어났고 매번 월반을 통해 경쟁했다. 2022년에는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21세 이하(U-21) 팀에 데뷔해 기대를 모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23-24시즌에 1군 훈련에 콜업돼 잠재력을 보였고 첼시와 리버풀전에 1군 명단에 들어 벤치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활약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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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막바지였던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제임스 매디슨과 교체돼 프리미어리그 데뷔까지 해냈다. 리그 최종전 세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도 후반 막판 교체돼 토트넘 1군 선수들과 그라운드를 누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에 마이키 무어를 동행해 경기력을 체크했다. 손흥민이 왼쪽 윙어로 60분 가량 뛴 이후 마이키 무어와 교체한 점을 미뤄보면 장기적인 팀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실제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이키 무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토트넘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자신을 정말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훈련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것은 프리시즌에도 이어졌다. 우리는 마이키 무어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제 10대라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라며 칭찬했다.

토트넘은 마이키 무어를 포함해 다양한 10대 선수를 수집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 기간에 10대 고등학생 유망주 양민혁과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양민혁은 올해 첫 K리그 프로 데뷔를 해냈는데 형들과 피치 위를 달려도 주눅 들지 않았고, 엄청난 공격 포인트를 쌓아 강원FC 선두 경쟁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팀K리그 명단에 포함돼 토트넘과 친선전에도 활약했다. 전반 45분을 뛰었지만 토트넘 주전 수비수 에메르송을 간단한 바디 페인팅과 위협적인 드리블로 '녹였고', 골문 앞에서 비카리오를 상대로 날카로운 슈팅까지 했다. 경기 후 "아직은 더 배울 게 많다"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매디슨이 직접 다가가 대화를 했을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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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어도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경기력을 보이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향후 몇 년 안에 은퇴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HITC'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동안에 정말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 손흥민은 32세에 접어 들었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은퇴할지도 모른다"라고 알렸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구단에서 은퇴할 때까지 2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제안한다고 알려져도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앞으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스퍼스웹' 전망이라면 2026년까지 뛴 이후 2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토트넘에 남는다.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기본 계약 기간이 2025년에 끝난다.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는 설이 있지만 공식 발표는 아직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관련설에 "구단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확답을 아꼈고, 손흥민도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지 기다린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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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가오지 않은 미래보다 곧 개막할 2024-25시즌에 모든 걸 쏟아 부으려고 한다. 벌써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을 앞둔 상황에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나는 10번째 시즌이든, 11번째 시즌이든, 20번째 시즌이든 상관없이 초심을 유지하려고 한다. 정말 끝까지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에도 영국에 돌아가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하고 싶다"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 원래 주 포지션 임무를 맡기려고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를 들여 솔랑케를 영입하려고 한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더 효과적으로 평가받은 포지션인 왼쪽 윙어에서 뛸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이로 인해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협상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솔랑케는 본머스 핵심에 2023-24시즌 재계약을 체결했다. 토트넘이 솔랑케를 영입하려면 앞서 언급한 1000억 원 이상을 줘야 한다. 65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는 솔랑케 바이아웃 금액이다.

실제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토트넘이 솔랑케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았다. "토트넘이 솔랑케의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라면서 "지금까지 본머스에 공식적인 영입 제안은 없었다. 상황에 따라서 새로운 공격수로 전환할 수 있다"라고 알렸는데 솔랑케 영입이 실패한다면 새로운 윙어 혹은 공격수에게 접근해 올시즌 화력을 보강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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