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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주 회장, '임금 체불' 논란에 돌연 사임…대한사격연맹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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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신임 회장. 사진은 지난 7월2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31대 대한사격연맹 회장 취임식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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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대한사격연맹의 수장인 신명주 회장이 돌연 사임 의사를 밝혔다.

6일 대한사격연맹 측은 "신 회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며 "실무부회장과 사무처장 등 연맹 실무자가 7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 뒤 회장의 사임 의사를 명확하게 확인할 예정이다. 이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명주병원)에서 임금체불 논란이 일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명주병원은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종합병원이다. 최근 임금체불 문제로 인한 신고가 100건 이상 접수되면서 고용노동부의 내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 6월 취임했다. 신 회장의 2개월 만의 사임 의사에 연맹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한사격연맹은 2002년부터 한화그룹이 회장사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11월부터 회장직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그간 연맹은 6개월 넘게 회장 없이 파리올림픽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힘든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수확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자 10m 공기권총 △여자 10m 공기소총 △여자 25m 권총에서 오예진과 반효진, 양지인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박하준과 금지현(공기소총 10m), 김예지(여자 10m 공기권총), 조영재(남자 25m 속사)는 은메달을 걸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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