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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안산, 金 임시현에 '냄시뿡 축하, 보고파' 댓글…누리꾼 '낄끼빠빠' 악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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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해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임시현(오른쪽)과 안산이 시상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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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올림픽 양궁 3관왕 메달리스트 안산이 2024 파리올림픽 3관왕 임시현에게 축하 댓글을 달았다가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

임시현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달 사진과 함께 "제 첫 올림픽이 끝났다. 마치 홈그라운드라고 착각할 만큼 열정적인 응원을 받으며 경기했다. 프랑스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한국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덕분에 양궁 국가대표팀이 목표한 전 종목 석권을 해낼 수 있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본인의 의지로만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아닌 결과적인 목표를 세우고 올림픽에 임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이 자리에 서게 돼서야 자리에 무게감을 느낀다. 선배님들의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다. 혼자가 아닌 우리였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글에 안산은 "냄시뿡 축하해 빨리 와서 놀자. 보고 싶어"라는 애정 섞인 댓글을 남겼다.

팬들은 "둘이 사진 많이 찍어 달라", "둘 조합 너무 좋잖아", "3관왕끼리 절친이라니"라며 호응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낄끼빠빠하자", "안산 선수가 욕먹을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어쨌든 임시현 선수 정말로 축하드립니다"라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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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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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팬들은 "금메달리스트 둘이 노는데 너가 낄끼빠빠지", "절친끼리 만난다는데 네가 뭔데 참견이야"라며 비판했다.

결국 안산은 "시현이 게시물에서는 이러지 말아 달라"라고 부탁했고, 임시현도 "저 지금 간절했던 올림픽이 잘 마무리돼서 너무 행복한데 싸우지 말고 함께 웃어주세요"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언쟁은 지속되고 있다.

한편 안산은 지난 3월 한 일본풍 주점에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남겨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주점 대표는 "한순간에 매국노가 됐다. 순식간에 친일파의 후손이 됐다. 점주들도 악플을 받고 있다"며 분노를 터뜨리며 명예훼손 혐의로 안산을 고소했다.

사태가 악화하자 안산은 "저의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해당 업체 대표·점주분들과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채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당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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