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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어게인TV]”나 이제 와이프 있어”...‘조선의 사랑꾼’ 줄리엔강, 신혼 생활 공개→’하이킥’ 이순재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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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줄리엔강이 결혼 후 달라진 점을 들려줬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순재, 고두심과 줄리엔강-제이제이(박지은) 부부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졌다.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을 공개했던 줄리엔강, 박지은 부부가 이번엔 신혼 한 달 차 일상을 보여줬다. “결혼하고서 바뀐 거 있으세요?”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줄리엔강은 “나 와이프 있어 이제”라며 웃었고, 박지은은 “맞아요. ‘어머, 나 남편 있어’ 이러면서 서로”라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줄리엔강은 “이순재 선생님 연극에 초대 받았어요”라며 티켓을 보여줬다. 두 사람은 15년 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함께 출연한 사이. 박지은이 “저희가 그래서 오늘 연극 연습실에 찾아 뵈려고요”라고 하자 줄리엔은 “와이프가 빈손으로 가면 안 된다고 그랬잖아”라고 덧붙이며 애정이 가득한 눈으로 아내를 쳐다봤다.

‘지붕 뚫고 하이킥’을 촬영 당시 줄리엔강은 무려 27세였다고. “그렇게 어렸을 때가 있었단 말야?”라며 깜짝 놀란 박지은은 “베이비, (하이킥) 봤어?”라는 남편의 말에 “나는 솔직히..”라며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줄리엔강은 “관심없네”라며 서운해 했고, “내가 어렸을 때부터 진짜 TV를 안 봤어”라고 해명한 박지은은 “열심히 (도시락) 만들어서 가자”고 말을 돌려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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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캡쳐



이순재를 만난 박지은이 “줄리엔이 결혼식에 선생님을 초대 못해서 (죄송해 했어요)”라는 말을 꺼내자 줄리엔은 “부담되실 것 같아서 연락 못 드렸는데 미안해요”라며 웃었다. “줄리엔이 원래 주례로 이순재 선생님 말했었는데”라는 박지은의 말에 이순재는 “아마 내 연락처도 몰랐을 거야. 연락했으면 해줬을 텐데”라고 해 부부에게 감동을 줬다.

부부는 이순재, 고두심에게 결혼 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둘이 국적이 다르잖아요. 우리 사위가 재미교포예요”라고 입을 뗀 고두심은 “내가 영어를 못하니까 자기가 한국어도 배워서 이제는 잘하고 편지도 보내줘서 너무 고맙고.. 어린 시절 살아온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달라서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신뢰하는 마음만 있으면 되더라고, 신뢰가 떨어지면 어려워. 자기 편이 있다는 게 얼마나 든든해”라고 했다. 줄리엔은 고개를 끄덕이며 “(아내는) 완전 내 편이고 (저는) 완전 얘 편이고, 완전 소중해요”라고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이순재, 줄리엔강은 ‘지붕 뚫고 하이킥’ 속 한 장면을 함께 보며 추억에 잠겼다. “저 때는 한국말도 못 했어요”라는 줄리엔의 말에 이순재는 “그 때는 온지 얼마 안 됐으니까.. 그래도 (촬영을) 잘 따라왔어”라고 칭찬, 박지은은 “근데 한국어를 못하는데 대사는 어떻게 외웠어?”라고 궁금해했다. 수백 번 연습했다는 줄리엔강의 대답에 고두심은 “우리도 몇 백 번 연습해요. 한국어를 못했으면 더 힘들었겠어. 우리도 영어 대사 하면 몇 백 번 연습할 거예요”라며 힘들었을 시간을 이해해줬다.

따뜻한 포옹으로 이순재와의 만남을 마친 줄리엔강은 “옛날보다 지금이 더 마음이 통하는 것 같아요. 그때는 제가 한국어를 못해서 지금이 대화하기 더 편했어요”라는 후기를 들려준 후 “선생님 연극 꼭 보러갈 거예요, 지은이랑”이라며 웃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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