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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오승욱 감독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리볼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5일 전도연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리볼버' 관련 인터뷰를 진행,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무뢰한'을 함께 했던 오승욱 감독과 전도연이 재회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도연은 약속받은 대가를 받아내기 위해 직진하는 수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전도연은 "처음 '리볼버'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솔직히 말하면 안 하고 싶었다"라며 "감독님이 빨리 쓸 줄 알았는데 4년이나 걸렸다. 그사이에 저는 '길복순', '일타스캔들'을 하면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쉬어야 하는 타임에 '리볼버'를 하게 돼서 그렇게 절실하진 않았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나리오를 보고 걱정하기도 했다고. 전도연은 "감독님은 아니라고 했지만, '무뢰한'의 무드가 묻어있어서 걱정했다. 어떻게 하면 '무뢰한'의 김혜경과 다르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가 하는 게 맞나'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그래서 감정 표현을 많이 걷어내고자 했다"라고 전했다.
그런데도 '리볼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도연은 "약속했기 때문이다"라며 "감독님이 저와 이야기하고 4년 동안 시나리오를 썼다. '내가 이 작품을 했을 때 도움이 될 수 있을까'라고 우려하기도 했지만, 약속은 지켜야 했다. 하기로 한 건 잘 해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극장 개봉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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