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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남편♥ 압구정 치과의사, 생활비 걱정NO”…전혜빈, 애 키우는 것도 즐거워 (‘백반기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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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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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근희 기자]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전혜빈이 압구정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는 남편을 언급했다.

4일 전파를 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바다처럼 시원한 웃음과 매력을 가진 배우 전혜빈과 함께 ‘여름휴가 7번 국도 특집 2편’으로 강원도 동해&삼척을 찾았다.

남편을 어떻게 만났냐는 질문에 전혜빈은 “아는 동생이 자기를 믿고 밥이나 먹자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다. 제가 좀 일찍 도착해서 앉아있는데 남편이 들어오는데 ‘나 이 사람이랑 결혼하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혜빈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야해서 대화를 하는데 너무 잘 통했다. 4시간 정도 수다를 떨고 눈 떠보니까 애까지 낳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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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어떤 요리를 하냐는 질문에 전혜빈은 “한식을 하게 된다. 제철로 하는 거. 멍게비빔밥. 물회를 해줄 때도 있다”라며 요리금손임을 밝혔다. 전혜빈은 “아기 낳고 조금 뜸하게 해줬더니 서운해하더라. 남편을 남편이라고 생각 안하고 돈 벌어오는 큰 아들”이라고 전했다.

돈을 잘 벌어오냐는 허영만의 질문에 전혜빈은 “치과의사다. 생활비 쓰는 데에서는 뭐 무리 없이”라며 압구정에서 치과의사로 일을하는 남편의 남다른 수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 이야기를 해달라는 허영만의 말에 “(남편이 바쁘다보니) 아이가 크는 것도 못 보다가 어느날 같이 어린이집을 데려다줬다. 나오는데 갑자기 훌쩍 소리가 나서 보니까 울고있더라. 뭐해? 했더니 내가 바빠서 이렇게 아이가 크는 것도 못보고. 울고 있더라. 내가 이 남자에게 가정을 잘 꾸려서 행복함을 느끼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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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전혜빈은 “열심히 해서 팀을 한번 이끌어가 보리라 열심히 혼자 활동했는데 사실 쉽지 않았다. 버텨야 한다 내가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 그래서 어깨가 늘 뭉쳐있었다”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우울증까지 걸렸음을 밝혔다.

전혜빈은 “이제 즐겁다. 애 키우는 것도 즐겁고, 연기하는 것도 즐겁다. 쉽지 않지만 즐거워서 좋은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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