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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6)이 커리어 최다 사4구를 내주며 무너졌다. 에이스 김광현의 부진에 SSG도 속이 탄다.
김광현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김광현은 3이닝 3피안타 8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됐다. SSG는 삼성에 시리즈 스윕패를 당했고, 4연패 수렁에 빠져 허덕였다. SSG의 시즌 전적은 51승 1무 52패가 됐다. 3위 삼성과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지만, SSG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경기 내내 고전했던 김광현이다. 타선의 2득점 지원 속에 1회말 마운드에 올랐지만, 김광현은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김헌곤을 유격수 뜬공 처리했지만, 구자욱과 승부 때 폭투를 범해 김지찬에게 2루를 헌납했다. 여기에 구자욱에게도 볼넷을 내줘 1,2루 실점 위기 상황에 몰렸다. 김광현은 결국 김영웅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이성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다시 류지혁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내줬다.
동점을 허용한 김광현. 계속된 위기 상황에서 이재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슬라이더가 손에서 빠진 탓이다. 다시 만루 위기를 마주한 김광현은 김현준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김광현은 고전했다. 무더위가 극심한 데다 경기력까지 좋지 않은 탓에 얼굴이 잔뜩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이번에도 선두타자 이병헌에게 연속해서 볼 4개를 던졌다. 그리고 김지찬에게 희생번트를 내줬고, 김헌곤과 10구 접전 끝에 결국 또 볼넷을 준 김광현. 구자욱 타석 때 폭투를 범해 2,3루 위기에 몰렸다. 불리한 상황에서 김광현이 던진 커브가 구자욱의 몸을 강타하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광현은 결국 김영웅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줘 리드를 뺏겼다. 그나마 이성규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은 게 위안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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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평정심을 찾지 못했다. 3회초도 역시 류지혁에게 볼넷을 줬다. 이재현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류지혁에게 2루를 내줬다. 다시 김현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이병헌을 상대할 때 폭투를 범했다.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김광현은 이병헌을 3루 땅볼로 잡았으나 1점을 더 헌납했다. 김광현은 김지찬과 8구 접전 끝에 또 볼넷을 줬다. 그러나 김광현은 김헌곤을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계속 흔들렸던 김광현을 이숭용 감독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었다. 4회초부터 김택형을 등판시켰다.
김광현은 커리어 최다 사사구 타이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8월 22일 한화전에서 김광현은 사사구 8개를 내줬다.
이날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이 지난 등판 때 어렵게 승리 투수가 됐다. 점수를 줬지만, 5회까지 끌고 갔다. 어렵게 경기를 했지만, 그때 경기가 김광현에게 자신감이 됐을 것이다. 선발 투수들은 승리 투수가 되는 게 자신감을 높여준다. 오늘은 김광현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김광현은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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