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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2년 재계약→충격 은퇴설' 손흥민, "토트넘 재계약 딱히 할 말 없다" 왜? [SPO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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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적인 토트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설이 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이다. 현지에서는 2년 재계약에 커리어를 끝낼 거라는 이야기까지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구단에서 은퇴할 때까지 2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제안해도 놀랍지 않다. 손흥민은 앞으로 몇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9시즌을 치렀다. 2024-25시즌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플랜에 핵심 선수로 있는 만큼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여름 루카스 베리발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합류해 '베테랑' 손흥민 영향력은 점점 더 커질 전망이다.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멤버에 숱한 프리미어리그 기록과 토트넘 기록을 경신하며 '살아있는 전설' 반열에 올랐지만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걸림돌이다. 몇몇 현지에서는 장기 재계약에 레전드 대우를 해줘야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토트넘은 에이징 커브를 우려해 미온적인 반응이다.

2021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한 손흥민은 2025년으로 공식적인 계약 기간이 끝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을 포함한 다수들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까지 뛸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를 했지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스퍼스웹' 전망이라면 2026년까지 뛴 이후 2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토트넘에 남는다. 33세에 접어든 손흥민 나이를 생각하면 총 4년 더 토트넘에서 뛰면서 37세에 들어간다. 루카 모드리치 등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그간 축구계 역사를 본다면 37세에 커리어를 마무리해도 이상하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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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연장 옵션부터 꽤 많은 보도들이 들리는 가운데 손흥민은 어떤 입장일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전이 끝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토트넘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더 드릴 말씀은 없다.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떻게 생각할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손흥민 재계약을 묻자 "재계약은 나 혼자서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선수들 계약보다 이 선수들과 어떻게 시즌을 준비하는지를 더 집중해야 한다. 모든 선수가 계약 기간을 존중해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수를 매 시즌 보여주고 있지만, 커리어 황혼기를 보내는 손흥민이다. 재계약에 몰두하기 보다는 다가올 시즌에 집중하는 쪽이 더 이상적이었다. 손흥민도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10번째 시즌이던 11번째 시즌이던 20번째 시즌이던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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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손흥민과 일문일답]
Q. 바이에른 뮌헨전은 쉽지 않았다. 경기 후 소감은?
- 상당히 좋은 팀과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 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이런 경기가 프리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돌아와서 잘 준비해야 한다. 부족했던 부분들을 고칠 수 있는 게 프리시즌이다. 오늘 같은 경기가 저희한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 투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 이런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Q. 김민재 선수와 나눈 이야기가 있을까. 상대 팀으로 경기를 해보니까 어떤가
- 김민재는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선수다. 또 정말 아끼는 선수다. 세계적으로 손에 꼽힐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 김민재 능력에 대해서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 항상 좋은 이야기, 좋은 말들로 김민재 선수를 이야기했었는데 오늘 경기장에서 그것들을 제대로 보여줬던 것 같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는 걸 대한민국 팬분들 앞에서, 전 세계 축구 팬, 저희 선수들에게도 보여준 것 같아서 한국 대표팀 동료로서 뿌듯하다. 중간에 나눴던 이야기는 잘 생각이 안 나는데, 워낙 사이가 돈독하고 김민재도 제가 얼마나 아끼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장난을 많이치고 그러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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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반전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하면서 매디슨과 많은 이야기를 하던데,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
- 전술적인 부분을 이야기 했다. 우리가 조금 더 압박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잡아야 되는지를 이야기했다. 그런 부분들이 저희가 아직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더 완벽한 경기를 하려면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완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을 천천히 맞춰가는 게 프리시즌이다. 훈련도 이렇게 더운 날씨에서 열심히하고 경기를 하면서 맞춰가는 것이다. 선수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맞춰가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제 토트넘에서 10시즌 동안 활약하게 된다. 느끼는 감정이 남다를텐데
- 전 세계에서 정말 최고라고 생각하는 리그에서 10시즌을 보냈다는 것은 정말 자랑스럽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줬고, 이런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그렇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10번째 시즌이던 11번째 시즌이던 20번째 시즌이던 상관없이, 항상 시즌을 시작할 땐 초심을 가지고 정말 끝까지 할 수 있을 만큼 한계에 부딪히려고 한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영국에 돌아가 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싶다. 축구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Q. 토트넘 재계약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 아직 토트넘에 소속된 선수이기 때문에 굳이 더 드릴 말씀은 없다.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모든 사람이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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