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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윤욱재 기자] 더이상의 패전은 없었다. 선두 KIA가 마침내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IA 타이거즈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KIA에서는 김도영이 역전 결승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폭발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도영은 시즌 29호 홈런을 터뜨려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1개만 남겨뒀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으면서 7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3패)째를 달성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를 느낀 경기였다. 뒤지고 있었지만 1점씩 차근차근 따라가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고 중간계투진의 투수들도 끝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켰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는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인해 38분간 중단이 되기도 했다. KIA가 2회말 0-3으로 뒤지고 있을 때였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가 도중에 중단돼 흐름이 한 차례 끊기긴 했지만 양현종이 끝까지 6이닝을 책임지면서 오늘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에 도움이 됐다. 베테랑으로서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은 모습에 큰 고마움을 느낀다. 뒤이어 나와 2이닝을 책임진 장현식과 경기를 마무리한 전상현도 큰 역할을 했다. 야수들도 역전한 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내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범호 감독은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 반등할 일만 남은 것 같다. 내일 경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고 더운 날씨에도 항상 아낌 없는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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