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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스포츠냐"…女복싱 논란에 해리포터 작가·머스크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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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복싱 여자 66㎏급 16강전에서 알제리 이마네 칼리프(오른쪽)는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와 맞붙어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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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염색체인 ‘XY염색체’를 갖고 있음에도 파리 올림픽 복싱에 나간 여성 선수들을 출전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각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복싱 여자부 경기에는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와 린위팅(28·대만)가 출전했다. IOC는 두 선수의 경기 출전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칼리프는 비난 여론 속에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카리니와 여자 66㎏급 16강전을 치렀다. 경기는 일방적으로 진행됐고 칼리프는 46초 만에 기권승을 따냈다. 상대선수인 이탈리아 안젤라 카리니는 "코에 강한 통증을 느껴서 더 뛸 수가 없었다"고 했다.

경기영상이 공유되자 해리포터 작가 J.K.롤링은 엑스(X·옛 트위터)에 "이건 스포츠가 아니다"라면서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것을 왜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설명하라"고 했다. 엑스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도 엑스에 "남자는 여자 스포츠에 끼면 안 돼"라는 수영선수 출신의 여성인권운동가 라일리 게인스의 게시물에 "물론이죠"라고 답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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