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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다. 19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 7월 30일 먼저 한국에 들어왔던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입국장에 등장해 직접 손님맞이에 나섰다.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토마스 뮐러 등과 일일이 손을 맞잡고 가볍게 포옹하며 한국 방문을 환영했다. 뮌헨 선수단은 좌우에 각각 구단 로고와 태극기가 박히고 가운데에 'KOREA(코리아)'라고 적힌 붉은색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며 한국 팬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뮌헨의 한국 입국을 집중조명했다. 특히 김민재의 영향으로 한국 내 뮌헨 인기가 올라온 점을 고무적으로 봤다. 공항에서 뮌헨 선수들을 크게 반긴 국내축구 팬들도 소개했다. 김민재가 뮌헨 선수단에 저녁 식사를 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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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앞서 지난 7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4-3으로 이겼다.
손흥민의 멀티골이 토트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첫 골은 전반 38분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과 밖을 오가며 수비수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현우는 제대로 된 반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완벽한 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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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손흥민도 김민재와 맞대결에 흥미를 느꼈다. "김민재는 말할 거 없이 내가 좋아하는 수비수다. 대표팀과 유럽서 정말 장점이 많은 선수다. 그 선수와 항상 같은 팀에서 뛰었는데, 이제 상대 팀으로 만났다. 한국 팬들이 많이 기대하는 걸 안다. 토트넘, 뮌헨 선수들 모두 다치지 않게 재밌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 팀이다. 다만 지난 시즌엔 부침이 있었다. 12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좌절됐다. 뿐만 아니라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김민재도 자존심이 상했다. 시즌 초중반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뮌헨의 붙박이 주전이었다. 하지만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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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다음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통 문제를 극복하려 독일어 공부도 하고 있다.
뮌헨 구단도 이를 높이 산다. 지난 7월 25일 뮌헨은 구단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유튜브를 통해 김민재의 독일어 수업 영상을 공개했다. SNS에 "김민재가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얼마나 잘 배우고 있는지 확인해 보자"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최근까지 이적설에 시달렸던 김민재를 향한 독일 내 기류가 바뀌었다. 독일 매체 'TZ'는 "뮌헨 선수들이 뱅상 콤파니 감독 밑에서 다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자신을 증명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김민재는 특별 관찰 대상이다. 훈련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예전의 강점을 다음 시즌에 보여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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