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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이 됐던 엔조 페르난데스가 휴가를 마치고 첼시에 복귀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엔조는 첼시 선수단에 복귀했다. 그는 아르헨티나의 코파 아메리카 축하 행사에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업로드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지 2주 만이다. 그는 애틀란타에 도착하자마자 팀 동료들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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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적의 엔조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축하 세리머니 영상에서 "그들은 프랑스에서 뛰지만 부모님은 앙골라 출신이다. 어머니는 카메룬에서 왔고 아버지는 나이지리아 출신이다. 하지만 여권에는 프랑스인이라고 적혀있다"라는 노래를 불렀다.
프랑스축구연맹이 곧바로 성명문을 통해 "프랑스 축구연맹의 필립 디알로 회장은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가 부른 노래와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으로 방송된 프랑스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와 인권의 가치에 반하는 이러한 충격적인 발언의 심각성에 직면했다. 프랑스 축구연맹 디알로 회장은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FIFA에 직접 이의를 제기한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대해 법적 제소를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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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커지면서 엔조가 사과에 나섰다. 그는 "내가 올린 영상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 내 노래엔 공격적인 언어가 있었다. 절대 용납될 수 없다. 나는 모든 차별에 맞서 싸울 것이다. 우승에 둘러싸여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 단어들은 내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밝혔다.
첼시도 해당 문제를 인식하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지난 1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모든 형태의 차별적인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우리는 선수의 공개 사과에 대해 인정하고 감사하다. 구단은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러한 반응 속에도 불구하고, 첼시의 일부 선수들은 엔조와의 관계를 끊었다. SNS 팔로우를 끊으며 그들의 분노를 표출했다. 한솥밥을 먹고 있는 프랑스 국적 동료들인 웨슬리 포파나, 말로 귀스토, 악셀 디사시 등이 SNS에서 엔조를 언팔로우했다. 이외에도 브누아 바디아실, 레슬리 우고추쿠,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6명의 첼시에 프랑스 선수만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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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상황 속에 엔조가 소속팀에 복귀했다. '데일리 메일'은 "엔조는 비공개적으로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영상을 촬영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잘못으로 자선 단체에 ㅈ발적으로 기부를 했고, 이는 첼시 보드진을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첼시 내부에선 내부적으로 사건이 종료됐을지 모르지만, 국제적인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첼시는 내부적으로 이 문제가 종결되었다고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FIFA, 잉글랜드축구협회(FA), 프리미어리그는 여전히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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