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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태규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하태규(충남체육회)가 첫 경기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하태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플뢰레 개인전 32강에서 카를로스 라바도르(스페인)에게 13-15로 패했습니다.
1989년생 베테랑 하태규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 멤버로, 올림픽 무대는 이번에 처음 밟았으나 첫 경기에서 도전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남자 플뢰레 개인 세계랭킹 23위인 하태규는 14위인 라바도르를 상대로 1피리어드 콩트라타크(역습)를 여러 차례 성공하며 7-4로 앞서 나갔으나 2피리어드 시작 이후 7-7 동점을 허용하며 접전을 벌였습니다.
12-13으로 밀린 채 들어간 3피리어드에서 먼저 한 점을 뽑아내며 역전극을 노렸지만, 이후 연속 실점으로 결국 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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