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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비 시몬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하지 않고, RB 라이프치히로 1년 추가 임대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간)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될 예정이며, 계획이 명확했기 때문에 매각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PSG는 지난 4월부터 올여름에만 시몬스의 임대를 고려했다. 그의 잠재적 판매는 2025년 여름에 이뤄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라이프치히는 시몬스를 위해 청신호를 받을 자신이 있으며, 바이에른 뮌헨과의 이적 경쟁 속에 라이프치히 올리버 민츨라프 CEO는 시몬스의 복귀를 위한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 PSG는 시몬스를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임대에는 열려 있다. 라이프치히는 이를 성사시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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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생의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의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이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질 만큼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이에 PSG은 2019-20시즌 그를 영입했고, U-19팀에서 성장시켰다. 202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PSG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틀어졌다. 시몬스는 PSG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에 밀려 1군 출전이 어려워 지자 재계약을 거부해 왔다. 결국 2022년 여름 시몬스는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자유계약(FA) 상태가 됐고, 아인트호벤이 러브콜을 보내 네덜란드로 향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뛴 첫 번째 시즌이다. 시몬스는 그야말로 에레디비시를 폭격했다. 그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 유연한 모습 등으로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쳤고, 연계, 탈압박, 축구 지능, 오프더 볼 움직임 등이 뛰어나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키까지 크면서 179cm의 준수한 체격을 갖춘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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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디비시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시몬스는 데뷔 첫 시즌 리그 19골 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데뷔를 월드컵 무대에서 치른 시몬스다.
그의 활약에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다시 데려오게 됐다. 지난여름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600만 유로(약 85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라면서 "시몬스는 임대로 다른 클럽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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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몬스는 곧바로 PSG 복귀가 아닌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훨훨 날았다. 시몬스는 곧바로 팀의 주전을 꿰찼다. 올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10골 15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시몬스는 PSG 복귀가 아닌 다시 한번 임대로 팀을 떠날 계획이다. 뮌헨도 관심을 보내고 있지만, 라이프치히 역시 한 시즌 추가 임대를 원하는 상황이다. 시몬스는 2027년까지 PSG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프치히, 뮌헨 중 어떤 팀을 고르더라도, PSG로 복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강인에겐 호재다. 시몬스는 이강인과 마찬가지로 2선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결국 경쟁자가 한 명 줄어들게 된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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