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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한
한국 남자 소총 선수 최대한(19·경남대)이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소총 10m 남자 결선에서 7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전날 본선을 5위로 통과해 메달 기대감을 키웠지만, 결선에서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최대한은 "첫 올림픽이라 부담도, 설렘도 컸다. 부담 없이 경험 쌓자고 생각했는데, 결선 들어오고 나니까 욕심나더라"고 말했습니다.
원래 파리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박하준(KT)에 이어 2위를 한 최대한은 우리나라에 주어진 쿼터가 한 장뿐이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이후 올림픽을 앞두고 추가로 한 장이 더 나와서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은 "너무 많이 긴장해서 아쉽다. 루틴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게 늦었다. 그래서 중간에 총도 내려놓고, 머리도 부여잡고 했다. 그게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나온 행동"이라고 대회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최대한의 결선 진출로 한국 남자 공기소총 결선 진출의 맥이 되살아났다는 점은 뜻깊습니다.
한국 남자 선수가 공기소총 결선에 나선 건 2004 아테네 대회 천민호·제성태 이후 20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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