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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사격 오예진 '금'·김예지 '은'…동반 메달 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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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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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올림픽 개막 둘째 날, 한국 사격의 금빛 총성과 은빛 총성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여자 10m 공기 권총에서 오예진 선수가 금메달, 김예지 선수가 은메달을 목에 걸고 나란히 시상대에 섰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0m 공기 권총 여자부 결선에선 우리 선수들의 피 말리는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결선 참가 선수 8명 중 가장 어린 19살의 오예진이 1라운드 첫 4발을 10점대에 꽂으며 선두로 나서자, 김예지는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쏴 1위를 탈환했습니다.

선두 김예지를 2위 오예진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순위 결정전이 진행됐고, 5위 결정 라운드에서 10.6점을 쏜 오예진이 기어코 선두를 재탈환했습니다.

오예진은 끝까지 선두를 지켰고, 잠시 3위로 처졌던 김예지도 막판 10.5점을 쏴 2위로 올라서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예진은 마지막 발에 10.6점을 쏴 243.2점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을 자축했고, 13살 많은 선배이자 은메달리스트인 김예지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오예진은 어머니를, 김예지는 딸을 떠올리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예진/사격 국가대표 : 엄마 지금 울고 있을 것 같아요. 엄마 봤지? 제가 엄마한테 메달 목에 걸어주겠다고 했거든요.]

[김예지/사격 국가대표 : 시합이 다 끝나고 (딸에게) 전화할 예정입니다. 엄마 좀 유명하진 것 같아.]

두 선수는 오늘(29일) 10m 공기 권총 혼성 경기에서 이원호, 조영재 선수와 각각 짝을 이뤄 다시 한 번 과녁을 정조준합니다.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17살 고교생 사수 반효진은 여자 공기 소총 10m 예선에서 634.5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선에 올라 오늘 오후 금메달에 도전하고, 같은 종목 남자부의 최대한도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김종태)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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