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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7 (화)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내가 막겠다!'…이탈리아 미남 CB, 라이벌 아스널 이적 눈앞→HERE WE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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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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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볼로냐)가 잉글랜드로 향해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눈앞에 뒀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를 통해 칼라피오리가 잉글랜드 런던으로 이동하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서 칼라피오리는 경비행기에 탑승해 자신의 에이전시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런던으로 이동해 아스널 이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기자는 "칼라피오리가 에이전트들과 런던으로 향한다. 아스널 메디컬 테스트가 모두 준비됐다"라며 "칼라피오리와 WSA 에이전시 설립자이자 회장 알레산드로 루치, CEO 알레시오 체카렐리가 함께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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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 잔루카 디마르지오 역시 자신의 X를 통해 칼라피오리가 런던으로 향하기 위해 비행기에 오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로마노는 앞서 25일 "칼라피오리의 아스널행, 히어 위 고(Here we go)! 볼로냐와 아스널이 서류를 주고받았다. 또 볼로냐와 바젤도 관련된 작업을 마쳤다"라며 "칼라피오리는 옵션 없이 5년 계약을 맺으며 연봉은 세후 400만 유로(약 60억원)다"라고 전했다.

기자는 지난 5일엔 "아스널이 칼라피오리와 2029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 아스널과 볼로냐는 이적료 협상을 하고 있으며 약 5000만 유로(약 749억원)의 이적료를 볼로냐가 요구하고 있다"라며 "FC바젤(스위스)이 450만 유로(약 67억원) 이상 판매분의 50%를 받게 되며 이 역시 협상이 오가고 있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다"라고 밝혔다.

약 한 달간 진행된 구단 간 이적료 협상도 결국 타결되면서 칼라피오리는 이제 세리에A를 떠나 프리미어리그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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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의 중앙 수비수 칼라피오리는 로마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 제노아(임대), FC바젤(스위스)을 거쳐 지난해 여름 볼로냐에 입단했다. 로마에선 2021-2022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의 콜업을 받으면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우승 멤버로 함께 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이끄는 볼로냐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칼라피오리는 왼발 빌드업 능력과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세리에A 30경기 2338분을 소화했다. 특히 중앙 수비는 물론 가끔 왼쪽 풀백으로도 나서면서 멀티 능력도 보여줬다. 또 2골 5도움을 기록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도 갖췄다.

더불어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면서 이탈리아 내에선 많은 주목을 받았다. 볼로냐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칼라피오리는 이번 6월 개막한 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A대표팀에 처음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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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피오리는 유로를 포함해 A매치에서 단 5경기만 소화했지만,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조별리그 전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칼라피오리는 크로아티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후반 추가시간 54분 종료 직전, 극적인 도움으로 동료 자카니의 결승 골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러나 조별리그에서 경고 2장을 받아 16강에 징계로 결장했고 이탈리아는 결국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무기력하게 0-2로 패해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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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피오리가 아스널과 연결되면서 볼로냐 선배 격인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2019년 여름 도미야스는 볼로냐에서는 두 시즌 간 뛰었다. 첫 시즌엔 주로 우측 풀백으로 뛰었던 도미야스는 두 번째 시즌엔 센터백으로 뛰면서 활약했다. 202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한 도미야스는 주로 풀백으로 뛰고 있다.

또 주목할 점은, 만약 칼라피오리가 아스널로 이적한다면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북런던 더비를 치를 때 손흥민과 칼라피오리가 직접 충돌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리그 통산 18경기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아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칼라피오리는 유로 대회 전까지 이탈리아 자국 명문 유벤투스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유로에서 스타덤에 오르면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관심을 보였고 아스널이 강력히 이적을 추진했다. 칼라피오리 역시 유벤투스 대신 아스널을 선택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나아가 손흥민과 상대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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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로마노, 라이브스코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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