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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마지막 올림픽인데' 펜싱 구본길, 개인전 탈락…오상욱-박상원, 압도적 기량 과시 → 금메달 도전 중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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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남자 펜싱 대표팀의 맏형 구본길(35,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개인전 초입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구본길은 27일(한국시간)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1라운드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에 8-15로 패했다.

구본길은 이번 올림픽이 4번째 출전이다. 금메달도 2개 목에 걸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단체전 3번째 금메달과 개인전에서의 첫 메달을 목표로 비지땀을 흘렸다.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맞아 어느 때보다 편안하고 철저하게 준비했다던 구본길이었지만 초반부터 상대에 점수를 내준 탓에 따라 붙어야 할 차이가 적잖았다. 1피리어드를 4-8로 마친 구본길은 2피리어드에서 막판 스퍼트를 펼쳤으나 15점을 먼너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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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의 탈락에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 도전은 계속된다. 에이스 오상욱이 어려움 없이 16강에 올랐다. 오상욱은 이번 올림픽 개인전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장신의 피지컬을 활용해 순발력 있는 공격력으로 남자 사브르 최강자 대열에 올라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8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올림픽 정복만 남겨두고 있다.

오상욱에게 첫 라운드는 문제가 없었다. 한수 아래라 할 수 있는 지라울트를 맞아 초반부터 무섭게 점수를 뽑아냈다. 순식간에 5-0을 만들면서 주도했고, 상대에 2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다시 3점을 추가로 따내면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2라운드에서도 오상욱은 긴 리치로 상대를 피스트 끝으로 몰아붙이면서 가볍게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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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은 이제 요시다 겐토(일본)-알리 파크다만(이란)의 승자와 16강에서 만난다. 이를 넘어서면 8강에서 난적 아론 실라지(헝가리)와 만나는 일정이 기다린다. 오상욱보다 6살 많은 실라지는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레전드다.

오상욱의 금메달 도전에 있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래도 오상욱은 실라지에 7승 4패로 상대전적이 앞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오상욱과 함께 32강전을 치른 박상원(23, 대전시청)은 강자로 평가받는 콜린 히스콕(미국)을 이기면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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