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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IOC 위원장,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한다 [올림픽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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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어처구니 없는 일 처리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직접 한국 대통령에게 사과한다.

대한체육회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한국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선으로 직접 사과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현재 IOC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하기 위해 공식 사과문을 작성 중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부른데 대한 사과다. 2024 파리 올림픽이 27일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개막했다.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개회식에서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선 올림픽 주 경기장이 아닌 파리 센강에서 참가국 선수단이 배를 타고 순차적으로 입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프랑스어 표기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48번째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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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했다.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한국이 아닌 북한의 이름으로 불렀다.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고 외쳤다. 이어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한국이 아니라 북한을 지칭하는 단어다.

원래대로라면 한국의 정식 프랑스어 명칭인 'Republique de coree', 그리고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됐어야 했다.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 선수단을 향해선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올림픽 개회식에서 제대로 된 소개를 받지 못한 셈이다.

대한체육회는 사건의 경위를 공개했다. 체육회는 먼저 개회식 선수 입장 당시 한국 국가명의 방송 송출 오류를 발견했다. 곧바로 파리 조직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담당자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재발 방지와 경기장과 행사에서의 정확한 국가명 표기법, 장내 안내 방송 코멘트의 재확인을 요청했다.

이후 개회식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OBS는 한국의 영어 국가명을 Republic of KOREA로 정상 송출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장내 아나운서들이 읽은 소개 원고 문구는 수정되지 않았다. 결국 장내 아나운서는 한국을 북한으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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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긴급 설명 자료를 내고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시했다. "7월 26일(현지시간), 2024 파리하계올림픽 대회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 시 나라명을 '북한(프랑스어: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영어 :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으로 소개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은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놓았고, 정부차원에서 프랑스 측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 선수단장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 옛 트위터) 한국어 서비스 계정을 통해 "개회식 중계 중 한국 선수단 소개 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머리 숙였다. 여기에 더해 IOC 위원장이 직접 윤석열 대통령한테 사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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