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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게 안 풀리네' 텐 하흐 애제자, 래시포드 차 탔다가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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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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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타이렐 말라시아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래시포드의 레인지로버가 음주운전자와의 충돌로 인해 팀 동료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는 래시포드가 6개월 운전 금지 처분을 받기 이틀 전에 발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래시포드의 동승자였던 맨유 수비수 말라시아는 병원으로 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검진 결과 말라시아에게 문제가 없었고, 두 선수 모두 다음날 훈련을 받았다. 경찰은 7월 16일 래시포드의 차량 레인지로버와 다른 차량이 충돌한 사고로 출동했었다. 여성 한 명이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라고 덧붙였다.

운전자였던 래시포드는 빠르게 회복했다. 맨유의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도 포함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돌아오는 28일 아스널과의 친선 경기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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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말라시아는 상황이 다르다. 병원 검진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음에도 프리시즌 미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맨유는 말라시아가 아직 부상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면서 말라시아의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말라시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2022-23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왼쪽 풀백이다. 페예노르트 유스 출신인 말라시아는 빠른 발로 수비 뒷공간 커버에 능한 풀백이다. 루크 쇼의 백업 역할을 위해 맨유에 합류했고, 2022-23시즌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이 잦은 쇼의 체력 안배를 위해 종종 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무릎 부상을 입어 시즌 개막부터 함께 하지 못했다. 수술이 다 끝난 후 복귀가 유력해 맨유는 임대로 왔던 세르히오 레길론까지 다시 돌려보냈으나 추가 검진 결과 수술이 잘못된 것이 발견됐다. 그렇게 말라시아의 복귀는 하염없이 미뤄졌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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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말라시아의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2023년 5월 23일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풀럼전이 됐다. 프리시즌을 앞두고 말라시아가 캐링턴 훈련장에서 뛰는 모습이 포착돼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사고까지 당한 것이다. 일이 풀리지 않아도 너무 안 풀린다.

말라시아의 재활이 더 길어진다면 시즌 개막에도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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