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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패패패’ 삼성 최악의 시나리오 피했다! 복덩이 카데나스, 좌 척추기립근 경미한 뭉침 증세…“27일 출전 여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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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삼성이 한숨을 돌렸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시즌 9차전에서 1-4로 패했다. 3연패.

그러나 이날 패배보다 더 걱정이 됐던 건 외인 복덩이 루벤 카데나스의 몸 상태였다. 카데나스는 1회말 엄상백 상대하는 과정에서 크게 스윙을 하다가, 그만 허리 통증을 느끼고 말았다. 2회초 수비에 들어가지 못했고, 김태훈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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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데나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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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데나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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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자는 “카데나스 선수는 스윙 도중 왼쪽 허리 쪽 통증을 느껴 교체되었다. 경산 세명병원에서 검진 예정이다”라고 전했었다.

그러나 병원에 가서 MRI 촬영을 진행했지만, 경기가 끝난 후에도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삼성 관계자는 “세명병원에서 MRI 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가 불분명하다. 27일 대구 SM영상의학과에서 재촬영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27일 오전 대구 SM영상의학과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다행히 최악은 피했다. 삼성 관계자는 27일 “근육 손상은 없으나, 좌 척추기립근 경미한 뭉침 증세가 발견되었다. 이틀 가량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27일 경기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1군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맥키넌을 대신해 삼성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합류한 카데나스는 6경기 타율 0.348 8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71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5경기 가운데 무안타 경기는 딱 한 번이며, 3경기가 멀티히트 경기였다. 7월 20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140m 대형 홈런, 7월 21일 경기에서는 끝내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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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데나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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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박병호가 이미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다행히 카데나스는 경미한 뭉침 증세를 보이면서 삼성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게 됐다.

한편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7일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후반기 10승 2패 KT는 외인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위닝 시리즈 확보와 함께 4연승에 도전한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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