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필드마블' 방송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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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필드마블' 김진우와 오하영이 '골프 허당'에 등극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ENA '필드마블' 4회에서는 1라운드 후반부와 본격적인 2라운드에 돌입한 플레이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이현은 '필드마블'에서 첫 티샷을 치게 됐다. '골프 실력자'일 것이라는 플레이어들의 기대처럼 소이현은 깔끔한 실력을 선보이며 공략했던 트레이드 칸 이동에 성공했다. 소이현은 팀의 활약에 대해 "우리 팀 너무 잘하죠"라며 "열심히 하겠다, 신랑이 1등 못 하면 집에 오지 말라고 했다"고 수줍게 남편 인교진의 특훈을 전했다.
초보들의 반전도 펼쳐졌다. 송해나는 완벽한 샷으로 환호를 받았고, 홀인원 칸 이동에 성공하며 그린피 7개 획득이라는 행운을 안았다. EXID 혜린 역시 자신 있는 스윙으로 깨끗하게 페어웨이에 착지했다.
'골프 허당돌'들도 웃음 치트키로 활약을 보였다. 오하영은 헛스윙을 하거나 공이 해저드로 향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남주는 인생 첫 벙커샷에 나섰고, 우려와 달리 성공적으로 벙커샷을 해냈다. 위너 김진우는 팀이 벌타를 받았지만, 이후에도 떠나버린 공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초반에 드러냈던 자신감과는 다른 반전 실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파3홀에서는 주사위의 숫자와 티샷 거리를 합산한 수만큼 말을 이동하는 룰로 변경이 됐다. 이 가운데 김진우 팀의 첫 티샷 주자로 장수원이 나섰고, 실력자인 만큼 다른 팀들의 방해 공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묵묵하게 티샷을 시작한 장수원이지만, 예상과 다른 공의 OB 행으로 "안돼!"를 외치며 자신의 유행어 "괜찮아요? 많이 놀랐죠?"를 소환시켰다.
앞서 마블조의 3홀에서 박호산 팀은 하수호의 티샷으로 1칸 이동에 성공하며 황금카드에 당첨됐다. 랜덤으로 카드를 뽑은 후 지령을 따르게 된 박호산 팀은 두 번째 황금카드 당첨과 모든 팀의 말을 집합시키는 블랙홀 카드로 대역전을 이뤘다. 모든 팀이 홀 아웃만 남긴 가운데, 안세하는 과감하게 파를 성공하며 마블조의 첫 파를 수확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1라운드 순위 발표에 따라 각 팀의 희비가 교차됐지만, 2라운드가 시작되며 1라운드 때 모았던 땅들은 모두 리셋 됐다. 이에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심기일전하며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전략을 자랑했다.
오하영 팀은 김남주의 상승세로 3연속 황금카드에 당첨됐지만, 그린피를 기부해야 하는 카드 속 내용으로 '웃픈' 모습을 보였고, 박호산 팀은 하수호가 6칸 전진에 성공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우 팀은 프로들의 한 칸 이동을 노리며 김진우를 내보냈지만, 기대 이상의 실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그린피 2개를 지불해야 하는 황금카드 지령을 받으며 필드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처럼 실력과 운이 따라야 하는 종잡을 수 없는 2라운드가 진행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실력과 전략까지 향상된 팀들의 마지막 라운드가 예고되며 기대를 높였다.
필드 위에서 펼쳐지는 골프 보드게임 '필드마블'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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