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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시작…U-19 대표팀에 강원FC 신민하·진준서·김형진 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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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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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진출을 앞둔 양민혁을 배출한 강원FC가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세 명의 선수를 태웠다.

강원은 지난 23일 발표된 U-19 대표팀에 신민하(19)와 진준서(19), 김형진(18) 등 3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32명의 소집 명단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구단 가운데 한 팀이 강원이다.

신민하는 프로 입단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팀의 좋은 성적에 기여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뒷공간 커버와 제공권이 뛰어난 신민하는 전지훈련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팀 내에서 양민혁 다음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한 U-22 자원이다.

진준서와 김형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강원이 수혈한 유망주다. 김형진은 왼발잡이로 뛰어난 기술과 도전적인 일대일 돌파 능력이 강점이다. 지난 7일 광주FC전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양민혁이 보유한 강원FC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일대일 돌파 능력, 스피드, 공간 침투, 제공권 등을 두루 갖춘 ‘전천후 공격수’ 진준서는 지난 13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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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올 시즌 유망주들을 과감하게 기용하며 유소년 선수들이 입단하고 싶은 구단으로 거듭나고 있다. 선두 주자는 ‘슈퍼 루키’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팀이 치른 2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신민하는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과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차세대 수비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준서와 김형진은 영입과 동시에 데뷔에 성공하며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강원 관계자는 “올 시즌 강원에서 데뷔한 10대 선수는 모두 4명”이라며 “신인이 쉽게 기회를 받지 못하던 팀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라운드에 오른 선수들은 좋은 경기력으로 믿음에 보답하고 있다”며 “이런 긍정적인 기류는 U-19 대표팀 3명 배출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U-19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연령대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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