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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해리 케인을 넘지 못했지만 토트넘 훗스퍼 전설은 전설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성공한 클럽이다. 최근엔 트로피가 없긴 하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을 한 선수들이 있다. 팀 내 중요성, 머문 기간, 기록 등을 고려해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순위를 정했다"고 하며 순위대로 나열했다.
손흥민은 2위였다. 손흥민은 명단에 오른 9명 가운데 유일한 토트넘 현역이었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첫 시즌엔 부진했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이후 9년 동안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여러 선수들이 나가도 손흥민은 남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해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408경기에 나와 162골을 넣고 84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통산 160호 골을 돌파하면서 토트넘 구단 역사상 득점 단독 5위에 올라있다. 해리 케인(280골), 지미 그리브스(268골), 바비 스미스(208골), 마틴 치버스(174골)만 손흥민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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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 위주로 스쿼드를 재편한 토트넘에서 핵심 중 핵심이며 다음 시즌에도 주축으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토트넘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여전히 대체불가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2016년 토트넘을 떠나지 않기로 한 건 커리어에서 최고 결정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 윙어, 스트라이커 모두 뛰는 손흥민의 능력은 토트넘에 꼭 필요했다. 토트넘에 대한 충성심도 대단하다. 떠날 기회가 있었지만 토트넘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고 평했다.
한편 손흥민보다 위에 있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 공식전 435경기에 나와 280골을 넣은 역대 최고 득점자다. 2022-23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작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가긴 했지만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손흥민이 2위여서 발끈한 사람들도 케인 이름을 보면 수긍할 것이다.
손흥민 아래 순위를 차례로 나열하면 3위 가레스 베일, 4위 루카 모드리치, 5위 무사 뎀벨레, 6위 크리스티안 에릭센, 7위 레들리 킹, 8위 델레 알리, 9위 위고 요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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