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제주서 복귀…"최선 다할 것"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는 3강이다. 하반기는 내달 1일 블랙스톤 제주에서 열리는 삼다수 마스터스로 시작된다.
2024년 상반기는 다승왕 타이틀 경쟁이 심했다. 이예원(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우승)과 박현경(두산 매치플레이,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맥콜 모나 용평 오픈 우승)이 상반기에만 3승을 거뒀다.
박지영(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교촌 레이디스 오픈 우승)은 2승으로 이들을 바짝 뒤쫓는다.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는 박현경(370점)이 선두다. 이예원은 2위(277점), 노승희는 3위(257점)다. 윤이나, 박지영 등과 박현경의 점수 차도 크지 않다.
이들의 타이틀 경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박민지는 상반기에 중요한 업적을 달성했다. 첫째는 KLPGA 투어 최초 누적 상금 60억원 돌파다. 시즌 상반기까지 60억6968만3448원을 쌓았다.
또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으로 4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19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상금을 전액 기부했다.
박민지가 2승을 추가한다면 고(故) 구옥희와 신지애를 제치고 KLPGA 투어 최다승 기록자가 된다.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1위) 기록도 4승으로 5승을 보유한 신지애를 바짝 뒤쫓는다.
상반기에는 전 라운드 1위 우승이 4회 기록됐다. 최다 기록은 2008년 8회다. 지금까지 기록자는 최은우(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예원(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박민지(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노승희(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다. 기록 경신을 위해서는 4회가 남았다.
17개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한 선수는 김재희(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배소현(E1 채리티 오픈), 노승희(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다. 눈물과 함께 첫 우승컵을 품었다.
상반기 홀인원은 16회 기록됐다. 이정민은 두 번이나 했다. 장타는 방신실이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57.3144야드를 날려 선두다. 그 뒤를 황유민(256.3205야드)과 윤이나(254.0251야드)가 따른다.
안송이는 홍란이 세운 최다 출전 기록(359회) 경신을 눈앞에 뒀다. 하반기 14개 대회에 출전한다면 1위에 오른다.
상반기를 마친 KLPGA 투어는 휴식기를 거쳐 내달 1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로 돌아온다. 이 대회에서는 박성현, 이예원, 박현경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다. 박성현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주 무대로 삼은 바 있다.
박성현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처음 인사를 드리게 됐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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