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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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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손흥민과 이별 확정, 토트넘 4년 생활 마무리…호이비에르 마르세유로 임대 후 완전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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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를 지탱하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8)가 프랑스 무대로 향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이비에르 영입을 발표해 매우 기쁘다"며 "호이비에르는 완전 이적이 포함된 임대 영입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구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마르세유는 "호이비에르는 믿을 수 있는 선수이자 좋은 패서다. 기술적 자질과 미드필드에서 공을 되찾는 성향이 탁월하다"며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계속 발전했다. 덴마크 국가대표로 2020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는 올해의 팀에 선발되기도 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호이비에르는 유소년 시절 FC 코펜하겐과 브뢴비에서 축구를 시작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와 샬케 04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성인 무대에 적응했고, 2016년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0년 중원에서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를 찾던 토트넘이 호이비에르를 영입했다. 투쟁적인 플레이를 통해 4년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왔다. 토트넘 입단 초기에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강인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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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시즌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호이비에르가 기술보다는 지구력과 활동량을 무기로 하는 미드필더인 만큼 공격적인 전술을 위해 기술을 갖춘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시즌 번부터 있었다. 영국 더선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호이비에르의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맞지 않는다"며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 시즌 호이비에르는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합류하면서 미드필더 한 자리가 나갔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남은 미드필더 두 자리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 그리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중용했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올리버 스킵까지 있다. 중원이 포화 상태였다.

토트넘은 앞선 두 차례 이적 시장에서 호이비에르 이적을 추진했다. 호이비에르가 보여준 역량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등 명문 클럽이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이적을 결정한 곳은 프랑스 리그앙 마르세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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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는 프랑스 명문이다. 리그앙 9회 우승을 자랑하며 쿠프 드 프랑스(FA컵)에서도 10차례 정상에 올랐다. 특히 1992-9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빅이어를 품은 이력이 있다. 지난 시즌 리그앙 34경기에서 13승 11무 10패를 기록하면서 8위에 머물자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을 선임하고 메이슨 그린우드에 이어 호이비에르를 영입해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최근 마르세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그린우드와 호이비에르에 이어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에게도 관심을 보인다. 이달 초 프랑스 보도에 따르면 마르세유는 새로운 공격진 영입 후보에 황희찬을 올려뒀고, 데 제르비 감독 역시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런 소식은 계속됐다. 황희찬 역시 마르세유 이적에 대한 뜻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깜짝 이적이 성사되는 듯했다. 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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