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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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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30홈런' 오타니, 엄청난 비거리에 MLB도 감탄…"137m 이상이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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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메이저리그의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4년 연속 30홈런을 쏘아 올렸다. 2년 연속 빅리그 홈런왕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5-2로 앞선 5회말 짜릿한 손맛을 봤다.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보스턴 투수 쿠터 크로퍼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코어를 6-2로 만들었다.

오타니는 투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크로퍼드의 4구째 138km짜리 컷 패스트볼을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크라이크 존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특유의 파워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44m의 대형 타구를 날려 보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2024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28홈런을 기록 중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셀 오즈나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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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2021년 46홈런을 시작으로 빅리그 현역 최고의 슬러거로 발돋움했다. 2022년 34홈런에 이어 지난해 44홈런으로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커리어 첫 홈런왕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였다.

오타니의 괴력은 내셔널 리그로 무대를 옮긴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 4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하면서 2년 연속 홈런왕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타율도 0.315(381타수 120안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지난해 0.304(497타수 151안타)에 이어 2년 연속 3할 타율 이상, 개인 커리어 최고 타율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오타니가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타격, 홈런, 득점, 장타율까지 4개의 타이틀 획득도 불가능하지 않다. 현재 내셔널리그 타격 1위 밀워키 브루어스의 크리스천 옐리치의 타율 0.320과는 5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타니는 이미 득점(78)과 장타율(0.638)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점(70)과 출루율(0.401)도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역 최고의 타자에 걸맞은 성적표를 찍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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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은 오타니의 파워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컨택 능력과 선구안에 무시무시한 힘까지 과시하는 오타니의 타격 능력을 경이롭게 바라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타니는 2024 시즌 비거리 137m 이상의 대형 홈런을 7개나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 기록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홈런 비거리 프로그램을 도입한 2015년 이후 다저스의 홈 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나온 최고 비거리 홈런 5개 중 3개를 오타니가 쳐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보스턴을 9-6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9승 41패, 승률 0.590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1승 49패)와는 8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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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 투데이 스포츠/AFP/A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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