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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행' 이승우, "韓 최고 클럽 이적...지성형 존재 정말 컸다" [오!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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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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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우충원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수원FC는 2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은 리그 6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41점(12승 5무 7패)을 기록,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승점 획득에 실패한 인천은 9위에 머물렀다.

특히 수원FC는 후반 44분 정승원과 교체 출전한 이승우가 안병준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면서 4-1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우는 경기 종료 후 경기장을 찾은 수원FC 팬들에게 달려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이승우는 지난 2021년 11월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한 뒤 그해 12월 수원FC로 이적했다. K리그 첫 시즌인 2022시즌 이승우는 14골을 터뜨리면서 리그 득점 4위에 이름을 올렸고 K리그 적응을 마친 2023년에도 10골을 터뜨리면서 수원의 공격력을 책임졌다.

강등 위기를 넘어 새롭게 맞이한 2024시즌 이승우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이승우는 이 경기를 끝으로 수원FC를 떠난다.

경기 후 이승우는 원정팬석 앞에서 메가폰을 잡고 팬들에게 스스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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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박준형 기자]


또 이승우는 "2년 7개월 정도 수원FC에 있었다.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제가 이렇게 직접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경기 끝나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가 작년 강등 싸움을 했을 때, 재작년 좋은 순위에 있을 때도 팬분들은 늘 좋은 응원만 해주셨다. 저희가 잘할 수 있었다. 기억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야기를 드렸다"라고 전했다.

이승우는 국내는 물론 해외 클럽과도 이적설이 꾸준히 있었던 명실상부 K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전북을 택한 이유가 있을까. 그는 "(박)지성이 형의 존재가 너무나도 컸다. 또 전북이라는 팀이 지금 상황은 좋지 않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클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수원FC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승우다. 그는 "골을 넣고 마무리 인사를 하고 싶었다. 교체로 투입된 뒤 한 번만 찬스가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이 찬스가 너무 좋아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이승우 영입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승우가 언급한 박지성 디렉터 뿐만 아니라 구단 차원에서 관심을 보이며 영입에 나섰다. 또 선수와 협상은 잘 이뤄진 가운데 수원FC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원FC도 금전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선수 보강을 위해 고민이 많았고 결국 최근 급물살을 타며 이적이 마무리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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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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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제 커리어에 있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이적을 결심했다. 거기에 지성이 형도 있고 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선택했다"라며 전북 이적 결심 이유도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 해에도 강등 싸움을 해봤기에 제가 더 경험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만 하던 선수들이었는데 지금은 강등 싸움을 펼치고 있다. 제가 강등 경쟁을 했던 경험을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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