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미국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s')에서 2년 연속 노미네이트되며 다시 한번 수상에 도전한다.
'BBMAs'가 25일(이하 현지시각) 발표한 올해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는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Top Global K-Pop Artist),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Top K-Pop Touring Artist),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등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BBMAs'에서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와 '톱 K-팝 앨범' 수상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BBMAs'는 지난 12개월간 앨범과 음원 판매, 라디오 방송, 스트리밍, 투어 및 소셜 참여 등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와 빌보드 차트 성과를 포함해 수상 후보를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2023년 10월 13일부터 2024년 10월 10일까지의 데이터(빌보드 차트 기준 2023년 10월 28일 자~2024년 10월 19일 자)를 집계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작년 두 번째 월드투어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SWEET MIRAGE''를 통해 북미 스타디움에 첫 입성한 뒤 올해는 2개 도시의 스타디움에서 무대를 펼치면서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확장된 영향력을 입증했다. 이번 'ACT : PROMISE' 투어를 통해 방문한 오클랜드-앨러메다 카운티 콜리세움(Oakland-Alameda County Coliseum)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Minute Maid Park)는 이제껏 K-팝 콘서트가 열린 적 없는 공연장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발을 디뎠다.
올해 북미 투어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 하나의 K-팝 최초 기록을 썼다. 이들의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2회 공연이 매진됐다.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ley), 롤링스톤스(The Rolling Stones),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당대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거쳐 간 공연장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높아진 현지 위상을 실감케 한다.
'톱 K-팝 앨범' 후보에 오른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고, 통산 8주 동안 순위권에 들었다. 이 음반은 빌보드 '톱 앨범 세일즈'와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는 나란히 정상으로 직행한 뒤 각각 16주, 20주간 차트인했다. 이 외에도 프랑스음반협회(SNEP)의 '톱 앨범' 차트 2위, 독일 공식 음악 차트(Offizielle Deutsche Charts)의 '톱 100 앨범' 10위를 비롯해 빌보드 '캐나디안 앨범', '그리스 앨범', '이탈리아 앨범 톱 100' 등 여러 글로벌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오는 30일과 12월 1일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일본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ACT : PROMISE' ENCORE IN JAPAN'을 개최한다. 이들은 지난 7~9월 한국 가수 중 데뷔 후 최단기간 일본 4대 돔 투어(도쿄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반테린 돔 나고야,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를 펼쳤는데, 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다시 한번 재현할 전망이다. /seon@osen.co.kr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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