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골인데 떠날 생각이 없다…에이전트는 "안토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해, 구단과 이야기했어"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생각이 없다. 그의 에이전트가 직접 입을 열었다.

영국 '트리뷰나'는 21일(한국시간) "안토니의 에이전트는 선수가 임대로 맨유를 떠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브라질 출신 측면 공격수다. 그는 상파울루 유스팀에서 성장해 2020-21시즌을 앞두고 아약스에 입단했다. 그는 세 시즌 동안 아약스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왼발을 바탕으로 82경기 24골 22도움을 기록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많은 빅클럽이 안토니에게 관심을 가졌다. 그중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자신이 직접 지도했던 안토니와 재회를 원했다. 맨유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9,500만 유로(약 1,436억 원)를 내밀었다.

안토니는 맨유 첫 시즌 44경기 8골 3도움을 만들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아쉬웠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가 안토니의 실력을 의심하는 동시에 이적료가 너무 과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 전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빠르게 경기장에 돌아왔지만 여파가 있는 듯 보였다. 그는 38경기 3골 2도움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단 한 골에 그쳤다. 나머지 공격 포인트도 잉글랜드 FA컵에서 4부리그 팀을 상대로 기록했다.

돌아오는 시즌을 앞두고 안토니의 입지는 여전히 좋지 않다. 맨유는 안토니를 다른 팀으로 보낼 의향도 있다. 물론 조건이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다른 팀이 안토니의 연봉을 전액 부담할 때만 임대를 허용할 생각이다.

매체는 "안토니는 주급으로 7만 파운드(약 1억 2,500만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안토니를 데려가고 싶은 팀에 주급 전액 부담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입장과 다르게 안토니는 이적 생각이 크지 않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안토니의 에이전트는 "임대 이적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봤다. 안토니의 계획은 분명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안토니는 맨유에 남고 싶어 한다. 오직 맨유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구단과 이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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