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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 바이든 사퇴에 “사기꾼 조!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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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내세우든 똑같은 사람" 십자포격

트럼프 러닝메이트 밴스도 비난 성명

이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후보직을 수락한 후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J.D밴스의원을 지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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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직 후보 사퇴 소식에 “사기꾼 조 바이든은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다”라며 십자포격을 했다. 아울러 “좌파가 지금 누구를 내세우든 똑같은 사람”이라고 차기 대선후보 주자를 경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남부 국경, 에너지 주도권, 국가안보, 국제적 지위 등 모든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파괴하기 위한 모든 일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구를 흔드는 토론에서 완전히 패배했고 급진적이고 부패한 민주당은 그를 버렸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처음부터 국가를 위해 봉사할 자격이 없었지만, 그의 주변 사람들은 그의 정신적·신체적·인지적 죽음에 대해 미국에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후 글을 잇따라 올리며 바이든 대통령을 한껏 비난하고 있다. 그는 “사기꾼 조가 코로나에 걸린 게 맞느냐”며 “그는 6월 27일 토론 이후 완전한 몰락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또 누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든, 차기 대선 후보 TV토론은 ABC 뉴스가 아닌 폭스뉴스에서 방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그는 “사기꾼 조 바이든과 싸우는데 시간과 돈을 써야 해야 했다”며 “그의 주변 사람들과 의사, 가짜 뉴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이 될 능력이 없었던 것을 알고 있었던 만큼 공화당에 사기에 대한 피해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CNN과의 전화 통화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보다 더 쉬운 상대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인 J.D 밴스 상원의원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 바이든은 내 인생의 최악의 대통령이고 카멀라 해리스는 그와 함께 모든 것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4년간 그녀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끌어올린 바이든의 개방 국경과 녹색 사기 정책에 공동서명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해리스는 백악관의 재앙이 될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바이든이 저지른 모든 실패, 즉 아프가니스탄 철수, 국경 위기, 엄청난 인플레이션, 해외에서 약화된 미국의 위치는 해리스와 함께 이뤄졌다”며 “그녀는 바이든이 재임 중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은폐하는데 도움을 줬고 이는 그녀에 대한 신뢰를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전국위원회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이다. 그는 우리의 남부 국경을 재건하고 경제를 회복하고 세계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할 유일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에서 해리스 부통령으로 후보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방해하려는 움직임도 나온다.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은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하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더 이상 후보자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뒷방에서 후보를 바꾸는 것은 어떤 주(州)에서는 불법”이라며 일부 주에서는 법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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