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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지칠 대로 지쳤다…1골 넣는 '1526억' 공격수, 임대로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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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24)가 임대로 이적할까. 맨유는 영입 제안을 들어볼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올여름 안토니를 임대로 떠나보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매체 'ESPN FC'도 "한 가지 핵심 조건이 충족될 경우 맨유가 안토니를 보낼 것이다"라며 "그의 급여를 충당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SPN에 따르면 안토니 주급은 7만 파운드(약 1억 2,575만 원)다. 그러나 다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0만 파운드(약 3억 5,928만 원)다. 이 금액을 모두 부담할 수 있는 구단에 맨유가 임대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지난 2022-23시즌 아약스에서 이적료 8,500만 파운드(약 1,526억 원)로 안토니를 데려왔다. 그동안 맨유는 공격진에 아쉬움이 많았다. 아약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자 안토니와 함께 공격진의 빈틈을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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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출신의 윙어 안토니는 아약스 시절 뛰어난 경기력을 펼쳤다. 첫 두 시즌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맨유에서는 달랐다. 첫 시즌 총 44경기서 8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25경기서 4골을 넣었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봤다. 이번 시즌 더 나은 성적을 보여줄 것으로 보였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존재감은 없다. 총 38경기서 3골 2도움에 그쳤다. 리그 29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설 정도로 팀 내 입지가 줄었다. 프리미어리그 첫 골도 늦게 터졌다.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서 골을 넣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이든 산초가 팀에 합류하게 됐다.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이 있었지만 산초가 사과하고 서로 오해를 풀었다는 후문이다.

안토니의 팀 내 비중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경쟁자가 한 명 늘어나게 됐다. 따라서 맨유는 안토니를 임대로 보내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주급 보조는 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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