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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에 이어 알 아흘리까지? 손흥민, 사우디 이적설은 계속된다 "SON 마음 바꿀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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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에는 부정적인 평가도 받았지만 시즌을 거듭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윙어가 됐다. 2021-22시즌에는 PL 득점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됐고 토트넘 통산 400경기를 넘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는 지속적으로 손흥민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쓸어 모았다. 알 이티하드도 마찬가지였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을 영입했고 손흥민에게도 관심은 이어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공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생각이 없다. PL이 좋고 PL에서 할 일이 남았다. (기)성용이 형이 대표팀 주장은 중국에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금 중요한 건 돈이 아니다. 좋아하는 리그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게 내 자부심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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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관심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연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제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청신호를 보냈고 토트넘이 공식적으로 손흥민을 1년 더 데리고 있는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미 32세인 만큼 토트넘에서 두 시즌을 더 뛰고 2026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마지막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뇌부는 손흥민이 지난 여름이나 이번 여름처럼 기량이 정점에 가까웠을 때 영입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떠나기 전에 토트넘의 무관을 끝내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알 이티하드 외에도 알 아흘리도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9일 "손흥민은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보내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거절했고 토트넘도 그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알 아흘리는 손흥민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이다.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선 장기적인 게임을 펼쳐야 한다. 알 아흘리는 언젠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대한 생각을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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