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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 손흥민, 2년 뒤 사우디 갈 것" 또 나온 헛소리... 대체 언제 그만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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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이적설은 끝날 줄 모른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함께 SPL 클럽으로의 이적과 연결되어 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에 남는다.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할 계획이며, 손흥민은 2026년에는 SPL로 이적하기 전까지 두 시즌 더 뛸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이면 끝난다. 계약서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고, 토트넘이 이를 발동할 것이라는 예측은 꾸준했다. 지난 5월 말 영국 '디 애슬래틱'이 처음 보도한 이후 많은 매체들이 1년 연장 옵션을 이야기해왔다. 새 시즌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토트넘 선수들은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기 전에 손흥민의 1년 연장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1년 연장 옵션과 장기 재계약 사이에서 다양한 추측들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앨런 허튼은 1년 연장으로 예측했고, 에버턴 전 CEO 키스 와이네스는 2년 재계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렇게 추측이 난무했던 이유는 토트넘의 미온적 태도 때문이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가 돌입할 동안 계약 연장 소식이 들려오지 않자 다들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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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손흥민의 SPL 이적설도 꾸준했다. 이미 한 차례 손흥민 영입과 연결됐던 알 이티하드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고, 모하메드 살라와 더불어 관심있게 보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었다. 또한 2년 재계약을 예상했던 와이네스도 손흥민이 여전히 1,700억의 가치가 있는 선수지만,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SPL로 떠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렇게 SPL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왔었고, 최근 '팀토크'의 보도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미 32세이므로 2026년 SPL로 이적해 큰 계약을 맺기 전 토트넘에서 두 시즌 더 뛴다"라며 사실상 SPL 이적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했다.

손흥민이 SPL로 향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SPL로 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천문학적인 연봉이다. SPL 클럽들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그러나 손흥민은 이것에 흥미가 없다. 그는 SPL 이적설이 불거졌을 때 "돈은 지금 중요하지 않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룰 것이 남아 있다"라고 말한 바 있고, 토트넘에 남아 우승을 위한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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