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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훈련 전격 불참→이적 위한 태업설 '깜놀'…A매치 출전 따른 단순 휴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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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PSG의 이강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이적설이 있는 와중 훈련에 불참해 화제가 됐다. 알고 보니 구단에서 휴가를 더 부여한 것이었다.

PSG 소식에 능통한 자멜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이 오늘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그는 오전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이강인의 훈련 복귀 일정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뉴캐슬과 이적설에 휘말린 이강인의 훈련 불참이었기에 이적을 원해 훈련에 불참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선수들이 이적을 원할 때 소속팀 훈련에 불참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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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구단에서 휴가를 더 부여했기에 이강인의 복귀 날짜도 17일이 아니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의 벤자민 콰레즈 기자는 SNS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불참을 묻는 팬의 말에 "이상해할 것이 없다. 이강인의 복귀 날짜는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답했다.

PSG 소식을 다루는 'PSG 리포트'도 "이강인의 복귀는 첫 선수들과 함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강인은 6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2경기를 치르고 6월 중순에 시즌을 마감한 만큼 며칠 더 휴가를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5월 말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싱가포르, 중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싱가포르와의 경기는 싱가포르 원정 경기였기에 국가대표팀에서의 피로도를 고려해 구단에서 휴식을 더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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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향한 이강인은 한 시즌 만에 여러 팀과 이적설이 떠돌고 있다. 뉴캐슬과 이탈리아 나폴리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보도가 나온 것은 프리미어리그의 한 팀이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PSG가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약 1056억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한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제안을 건넸지만 PSG는 이강인을 파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의 지난해 여름 PSG로 향할 때의 이적료가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배 이상 오른 금액이었다. 하지만 PSG는 거절했다는 보도였고 이강인 역시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7000만 유로 제안은 사실이 아니었다. 프리미어리그 한 클럽은 뉴캐슬이었고 뉴캐슬이 제안한 금액은 4000만 파운드(약 718억원)였다. 그래도 이강인의 이적료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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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소식을 전하는 '멕파이 미디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3세 공격수 이강인에 관해 PSG에 공식 문의를 했다"며 "신임 스포츠 디렉터 폴 미첼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을 '꿈'의 타깃으로 지목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왼발잡이인 이강인은 양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 모두에서 뛸 수 있다. 이 능력이 멕피스(뉴캐슬 애칭) 감독인 에디 하우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며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의 이적료가 이강인 영입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강인은 1군에서 뛰기 위해 PSG를 영구적으로 떠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2021년 10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의장으로 한 사우디 국부 펀드에 의해 인수된 후 이적시장에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

뉴캐슬은 사우디 자본이 투입된 이후 자신들에게 맞는 선수들을 끌어모아 조직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2022-23시즌에는 리그 4위를 차지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도 했다. 2023-24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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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팬들도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그의 영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뉴캐슬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떠오른 추축에 따라 클럽이 PSG 스타 이강인의 영입을 요구했다"며 "많은 팬은 클럽이 움직이기를 바라며 이 거래를 '완벽하다'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강인의 이적료과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이강인의 영입을 팬들조차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이강인의 인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민재의 친정팀인 나폴리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유력 기자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PSG가 나폴리의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에게 관심이 있어 그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명의 선수를 나폴리에 제안했다. 나폴리는 3명의 선수 중 이강인에게만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PSG는 FA(자유 계약)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시멘의 영입에 관심을 가졌다. 하지만 이 보도와 달리 오시멘의 영입은 선수들과는 별개로 진행되며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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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활약을 고려하며 그에게 많은 관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강인이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린 것은 마요르카로 이적한 2021년 여름부터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두 시즌 동안 73경기에 나서 7골과 10개의 도움을 올렸다. 자신을 중심으로 한 전술을 완벽히 소화하며 마요르카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마요르카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팀으로부터 이적을 제안받았고 그는 프랑스 명문 PSG로 향했다.

PSG에는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있었기에 스페인에서 활약한 이강인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시즌 초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윙어,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에서 뛰게 하며 꾸준한 기회를 줬다.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넣는 등 믿음에 보답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 이강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경기에서는 1, 2차전에서 14분을 뛴 것이 전부였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올랭피크 리옹과의 프랑스 FA컵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서도 5분 출전에 그쳤다.

전반기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강인은 후반기 교체 자원으로 밀려났다. 2001년생의 이강인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기에 PSG에서 후보로 있기에는 아깝다는 판단을 한 여러 구단이 그의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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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로의 이적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지만 뉴캐슬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PSG가 그를 지키려고 해도 선수가 이적을 원한다면 PSG도 금액만 맞춰준다는 보장 아래 그를 보낼 수 있다.

아울러 이강인은 뉴캐슬로 이적할 경우 연봉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강인은 매체마다 다르지만 PSG에서 세후 30억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에 오게 되면 프리미어리그 특급 수준에 걸맞는 세후 60~70억 원도 가능하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세금이 절반 가까이 되기 때문에 세전으로는 100억 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이강인이 뉴캐슬에 오게 되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5호가 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는 3명으로 늘어난다. 브렌트퍼드의 김지수도 이번 여름 1군 계약을 맺었기에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 누비는 4명의 한국 선수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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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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