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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잭 그릴리쉬는 펩 과르디올라가 그렇게 원했던 선수이지만, 그라운드 위에서 보여준 것은 없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그동안 계약했던 선수들의 이적료 순위를 공개했다. 10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그중 9명이 현재 이끌고 있는 맨시티 선수들이었다.
1위는 그릴리쉬였다. 그릴리쉬는 빌라에서 뛰어난 플레이 메이킹 능력과 날카로운 킥, 동료와의 연계 능력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눈에 띄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간절히 원했고, 맨시티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려 1억 1,750만 유로(1,770억)의 거액을 투자해가며 영입했다.
그러나 높은 이적료값을 전혀 해내지 못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가면서 자신을 영입했는지 증명하지 못했다. 첫 시즌 리그 3골 3도움으로 침묵했고, 다음 시즌도 리그 5골 7도움으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영입했는데도 리그 23경기 출전에 그쳤다.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케빈 데 브라위너 등에게 밀려 완벽한 선발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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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는 그릴리쉬를 감쌌다. 그릴리쉬는 공격 포인트로 말하는 선수가 아니며, 그가 맨시티에 가져다주는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더욱 부진했다. 리그 20경기에 출전했는데, 선발 출전은 10회에 불과했다. 마레즈가 떠났지만, 새롭게 영입한 제레미 도쿠가 그릴리쉬를 밀어냈다. 도쿠는 그릴리쉬보다 더 뛰어난 드리블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그릴리쉬의 입지는 점점 좁아졌다.
급기야 이적설까지 제기됐다. 지난 시즌 완전히 과르디올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그릴리쉬는 빌라 리턴설에 휘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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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리쉬의 뒤로는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 로드리가 있었다. 세 선수 모두 맨시티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디아스는 맨시티의 철벽 수비진을 구축했고, 로드리는 공수양면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다. 그바르디올도 나이가 어리지만 왼쪽 풀백과 센터백 모두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있을 때 영입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이름을 올렸고, 마레즈, 라포르트, 주앙 칸셀루, 마테우스 누녜스도 포함됐다. 2022-23시즌에 이어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엘링 홀란드가 10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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