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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6 (월)

조문행렬 이어진 현철 빈소…"가요가 존재하는 한 이름 빛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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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연정' 작곡가 "지금의 트로트 만들어주신 큰 별"

김흥국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노래하실 줄 알았는데 가슴 아파"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15일 82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의 빈소에는 늦은 시간까지 고인을 기억하는 유족과 가요계 동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수 설운도는 16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형님은 의지력이 강한 분이라 빨리 쾌차하셔서 방송에 복귀하시리라 생각했기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맏형으로서 저를 많이 챙겨주신 그 사랑을 잊지 않고 형님이 못다 하신 것을 열심히 해나가겠다"고 추모했다.

고인과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 꼽혔던 설운도는 현철을 독특한 창법으로 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로 기억했다.

그는 "형님의 노래는 장소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따라부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우리 가요가 존재하는 한 그분의 이름과 업적은 빛나리라 본다"고 말했다.


현철의 대표곡 '봉선화 연정'을 쓴 박현진 작곡가는 "트로트를 지금의 위치로 끌어올려 준 큰 별이셨다"며 고인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