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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종합] ‘살롱드립2’ 안효섭, 17살에 홀로 한국行... “3일 만에 돌아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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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살롱드립2’. 사진 l 유튜브 채널 TEO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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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립2’ 배우 안효섭이 과거 홀로 한국에 왔던 순간을 회상했다.

16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서는 ‘187센치 효섭군: 참으로 별나다~ 잘생기고 특이허고 잼나~ | EP.49 안효섭 | ’이라는 이름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안효섭은 최근 휴가로 LA를 다녀왔다고 밝히며 “날씨가 맨날 좋더라. (피부가) 엄청 많이 탔다”라며 “거의 누워있다 온 것 같다. 일어나서 수영하고 식사 및 커피, 멍 때리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까 멍 때리는 게 제 계획이었다. 거의 6, 7년 만에 제대로 쉬는 거여서 진짜 정말 기라렸던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안효섭은 한국 이름을 아버지가 지워줬다고 설명하며 “孝(효도 효)에 燮(불꽃 섭)이다. 결국에는 효도하라는 의미다”고 웃었다.

장도연이 “활동명을 생각해본 적이 있냐”고 묻자, 안효섭은 “고민했다. 안토니”라고 밝혔다. 그 말을 들은 장도연은 H.O.T토니안을 언급했고, 안효섭은 “그러네요? 그냥 스쳐 갔던 생각이어서, 그리고 없었다”고 밝혔다.

평소 화를 잘 안 낸다는 안효섭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도 화가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누군가의 행동이나 말이 제가 불편해야 하는데 저는 그 사람들이 ‘왜 그런 말을 하고 어떻게 이런 말까지 하게 됐을까’ 그게 되니까 화가 안 난다”고 설명했다.

안효섭은 반료묘 바울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년 째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히며 “생명을 책임진다는 게 성장이 많이 되더라.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바울이와) 친구라 호칭은 없다. 저는 동거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뜯거나 어디 올라가면 제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내 집인 것처럼 마음 대로 하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지금은 배우의 삶을 살고 있지만 ‘내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뭐했을까’ 이런 생각도 하냐”고 물었다. 안효섭은 “결국에는 사업했을 거 같다. 무언가를 만들었을 거 같다. 사업이 아니더라도 조각하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뭔가 만들어내는 직업이다”고 말했다.

장도연은 “17살에 처음 한국에 왔을 때 문화 차이 때문에 힘들었다고”라며 물었다. 안효섭은 “생긴 건 한국인인데 커온 환경이 다르다 보니까 저한테 원하는 모습들이 존재하더라. 그게 전 되게 (어려웠고), 저는 오자마자 3일 만에 돌아가고 싶었다. 낯선 환경이 힘들기도 하고 가족도 많이 떨어져 있기도 하고. 근데 괜찮아지더라”고 전했다. 이어 “버텼다기보다는 잘 적응한 것 같다. 못되게 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안효섭은 자신의 장점을 ‘잘 잊는다’고 언급하며 “지나간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제가 힘든 게 있어도 다 까먹는다. 타고난 거 같다. 어렸을 때 항상 저희 어머니가 화가 나시면 다음 날에는 화가 풀리셨다”고 너스레 떨었다.

한편 ‘살롱드립2’는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웹예능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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