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관계자 "8월 10일 전까지 감독 선임 목표"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 지휘봉을 내려놨다.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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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판곤(55) 감독이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다.
김판곤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축구협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개인적 사유로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게 됐다는 슬픈 소식을 전한다"고 직접 발표했다.
2022년 1월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김 감독은 동남아시아에서도 변방이었던 말레이시아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으로 이끄는 등 성과를 냈다.
특히 이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3-3 무승부를 일구는 등 화끈한 공격 축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말레이시아 대표팀 부임 기간 성적은 20승5무10패.
당초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와 계약돼 있던 김 감독은 "가능한 말레이시아와 오래 함께하고 싶었지만, 말레이시아축구협회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대표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의 여정을 함께해준 말레이시아 팬들에게 감사하다. 말레이시아에서 보낸 모든 시간은 내게 특별하고 소중했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축구에 기여하면서, 계속 팬들과 함께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K리그1 울산 HD가 거론된다.
울산 관계자는 '뉴스1'에 "수많은 감독 후보군 중에서 추리고 있는 단계다. 리스트에 김 감독이 포함됐는지도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관계자는 "8월 10일 대구FC와의 홈 경기 전까지 선임하는 것을 목표로 신중하게 작업 중"이라고 설명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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